병상 가동률 떨어지자 ‘비상 경영’…제주대병원 간호사 무급 휴가 시행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13일 (수) 오전 7:30~7:45

  • 병상 가동률 떨어진 제주대병원 간호사 대상 무급휴가 시행
  • 국민의힘 전략공천 고광철,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 행보 나서
  • 녹색정의당 전략비례 5번 김옥임 도당위원장 “5% 확보”
  • 제주에 때 아닌 ‘3월 우박’…농작물 피해 주의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은 의료 공백 사태 관련해 새롭게 들어온 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제주대학교 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결국 소속 간호사들을 상대로 무급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요?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이 최근 간호부 소속 9백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급휴가 수요조사 결과 23명이 신청함에 따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나섭니다. 병원 측은 당초 병상 가동률 급감으로 통폐합된 병동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의료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체 직원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노사가 무급휴직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은 없도록 합의했지만 집단행동이 장기화 될 경우 휴가가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의사들의 공백을 보충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 확대가 추진되고 있죠. 정작 현장에서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간호사 업무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따라 심폐소생술과 응급약물 투여 등 일부 의료행위를 의료기관장의 책임 하에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제주대병원 역시 최근 간호사 10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지원팀’이 가동돼 전공의가 수행하던 당직 업무와 환자 예비진료를 맡고 있는데요. 일부 간호사들은 이미 업무가 늘어난 상황에서 문제 발생시 책임이 무거운 의료행위까지 맡게 되면서 부담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지난해 3백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 제주대병원은 올해 임금 체불의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전공의 집단행동 역시 20여 일을 넘기면서 악화일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C] 계속해서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 제주시갑 전략공천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 고광철 전 보좌관, 어제(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요?

제주시갑 선거구에 국민의힘이 전략공천 한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어제(12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고 전 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을 바꿔 제주의 변화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자신을 지난 19년간 국회에서 모든 직급을 거쳐 보수정당 유일의 제주 출신 보좌관을 맡은 자타공인 정책통이라 소개하며 입법과 감사, 예산과 정책 등을 두루 거치며 역량을 쌓고 성실함을 보여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1차 산업의 경쟁력과 제주 경제의 재도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의장에게 건의해 국회 한켠에 4·3 동백꽃이 포함된 ‘아픔과 치유의 화단’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제주 출신 정치인들을 꼽아 볼 수 있는데요. 녹색정의당 김옥임 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고요?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위원장이 어제(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성농민으로서,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제 삶을 바쳐왔다”며 “뚝심으로 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는데요. 기후생태직불금과 농작물재해보상제도, 220만 농어민 1인당 월 30만원 기본소득 도입, 10년 이내 농지 확보 30퍼센트 등 7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정의당과 녹색당 선거 연합체인 녹색정의당은 김 위원장을 전략명부 비례대표 5순위로 배치했는데요. 녹색정의당이 총선 정당투표를 5퍼센트 득표할 경우 자체적으로 결정한 국회의원 임기 2년 순환제에 따라 후반기 국회 입성이 가능하다고 김 위원장은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당투표에서 녹색정의당을 찍으면 제주도에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 1명의 비례대표 농민 국회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거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C] 국회의원의 가장 큰 활동은 역시나 법을 만들거나 고치는 ‘입법’ 활동이죠. 22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제주의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후보들에게 18대 입법 과제 반영을 촉구했다고요?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어제(1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에게 18대 입법 과제를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연대회의가 제시한 입법 과제로는 먼저 자치 분야로 고도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을 비롯해, 실질적 재정 분권 실현을 위한 자치재정권 확보, JDC의 제주도 이관, 외국인면세점 관광진흥 기금 부과 등이 포함됐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영향평가법 개정,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항공 분야 기후 위기 대응 대책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고요. 이 밖에도 '돌봄 기본법' 제정과 3대 젠더폭력 법률 개정, 성평등 공시제 법제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MC] 시민단체의 요구를 수용할지, 후보들의 반응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허리가 되는 세대가 바로 중장년층이 아닐까 싶은데요. 상대적으로 청년이나 노년층에 비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푸념도 하고는 하는데요. 제주도가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요?

'중장년의 재도약, 그리고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 구현'을 비전으로 제주도가 2024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중장년의 사회참여 활성화 및 소득 안정화, 생애 재설계 지원 강화와 노후 준비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188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 안정화,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 등 4대 중점전략을 바탕으로 3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장년 취업 지원 프로젝트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 바 있는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 사업도 중장년을 대상으로 진행키로 했는데요.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내 인구의 41.5퍼센트 가량을 차지하는 중장년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매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MC] 저희가 이 소식도 소개해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사 구인난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추자도의 유일한 어린이집이 당장은 ‘급한 불’을 끄게 됐다고요? 

추자도의 유일한 어린이집인 ‘추광어린이집’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원장님을 포함해 3명의 보육교사가 어린이들을 돌봐왔지만, 최근 보육교사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원장만 남게 됐는데요. 도저히 교사를 구하지 못해 지난해 10월부터 학부모들에게 휴원 계획이 통보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지역 학부모들이 도청 누리집을 통해 문제 해결 및 도움을 호소해왔는데요. 다행히도 최근 1명의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 지원해 폐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현재 어린이집 원아는 5명, 다음 달 1명이 추가 입학할 예정으로, 원장 포함 2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게 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요. 

관련해 제주도는 도서지역 어린이집의 경우 주거문제 등으로 인해 보육교사 구인난이 반복되는 점을 고려,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자도와 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도서지역 특수지 근무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다음 달부터 주거임차 보육교사에게 1인당 월 4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절기상 우수와 경칩이 지났지만 차가운 겨울 기운이 완전히 빠져 나가지 않은 것 같은데요. 3월 제주에 때아닌 우박이 떨어졌다고요?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 지름 0.5센티미터 미만의 얼음알갱이인 싸락우박이 내렸습니다. 한라산을 비롯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서도 하늘에서 갑자기 얼음 알갱이가 쏟아지는 '싸락우박'이 관측됐는데요. 기상청은 “싸락우박은 기상 상황이 안 좋으면 지금 같은 봄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기류를 타고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커진 얼음덩이가, 비로 내리려다가 얼어서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싸락우박으로 인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등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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