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4월 1일(월) 오전 7:15~7:30
- 제주 총선 투표소 230곳 확정…교통 약자 지원 서비스도
- 윤석열 불참에 정치권 ‘유감’…여야 “조용한 추념일” 한 목소리
- 컵라면 국물로 한라산 몸살, “생태계 악영향 우려”
- 옛 탐라대 부지 ‘하원 테크노 캠퍼스’ 신규 산단 지정 허용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일입니다만, 사전 투표소 40여곳에 몰카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검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제주 지역도 사전 투표소 43곳을 비롯한 선거 투표소 230곳이 확정됐다고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 투표소 230곳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투표소 230곳 모두 유권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층이나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됐다고 선관위는 밝혔는데요. 세대별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투표소로 이동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어르신·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교통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서비스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오는 10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MC]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4·3 추념식에도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 지난주 전해드렸습니다. 야권에서 유감 표명이 이어졌다고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지난 29일 논평을 내고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에게 4·3은 어떤 의미냐고 질문했는데요. 권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시간은 있어도 4·3 추념식에 할애할 시간은 없냐”며 “유가족과 도민은 대통령이 말한 화해와 상생의 진정성을 바라고 있는데 끝까지 외면하려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수영 선임대변인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극우단체의 왜곡과 폄훼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대하던 도민들의 실망감과 배신감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며 “정말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지, 극우적 신념에 의한 회피인지 도민과 국민은 대통령의 해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MC] 이런 가운데 도내 정치권에서는 모레(3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 당일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방과 정치 공세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어제(31일) 논평을 통해 “4·3추념식을 맞아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일 하룻동안 유세차와 확성기 사용을 중단하고 거리인사와 유세도 멈추기로 했는데요. 명함 배부도 중단하고 후보자 기호를 새긴 선거 운동복도 착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4월 3일 하루는 4·3유족, 도민들과 함께 추모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같은날 논평을 내고 선거 관련 양당의 상호비방과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당은 “3일 만큼은 아픈 과거를 되새기며,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께 불편함을 드리는 어떠한 정치공세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MC] 일반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도가 1회용컵 보증제 동력을 다시 불어 넣기 위한 정책 시동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보증금과 함께 종량제 봉투까지 제공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는 오늘(1일)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 보증금 대상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할 경우, 보증금 300원과 함께 10리터 종량제 봉투 1장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종량제 봉투의 경우 하루에 최대 4장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의 포기로 좌초에 빠진 일회용컵 반환 정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취지입니다. 재활용도움센터에 마련된 일회용컵 회수기에 보증금 라벨이 붙어 있는 일회용컵을 반납한 뒤 '자원순환보증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하면 보증금과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습니다.
[MC]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로 유명무실해진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가 확대되길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사랑하고 후손들을 생각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해야겠죠? 그런가 하면 최근 한라산에서는 라면 국물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요?
최근 온라인상에 '한라산에서 라면먹기 인증'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라면 국물 처리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탐방객들이 주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따로 가져온 보온병을 이용해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요. 컵라면 소비가 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음식물처리기를 2대 설치했고,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ℓ 통 5개를 비치했습니다. 라면 국물통인 경우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기고 톱밥과 섞어 발효처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음식물처리기와 라면국물통이 넘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탐방객들이 화장실 혹은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C] 라면 국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요?
라면 국물에는 아무래도 염분이 다량 함유된 만큼, 오염된 토양에서 식물이 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라산 곳곳에 산재한 날도래와 잠자리 애벌레, 제주도롱뇽 등 수중 생물의 서식에 방해가 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대피소 인근의 큰부리까마귀, 오소리, 족제비 등이 냄새를 따라 접근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게 돼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관리소는 우려했습니다. 결국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올해부터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칭 ‘하원 테크노 밸리’로 추진하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일대 부지를 신규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었다고요?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적용, 신규 산단 지정을 허용했습니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 부지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면적 34만㎡가 제주도의 연평균 수요면적 1만㎡를 훨씬 초과한다는 이유로 추가 산단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번 규제 특례로 제주도는 후속 절차를 진행해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우주·신성장 분야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인데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건설비와 용지 매입비 등 조성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익숙해 진 것이 바로 ‘반려’ 문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동물이나 해변은 물론이고 이제는 ‘가로수’를 반려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고요?
제주도가 '반려 가로수 입양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양 대상 가로수는 모두 6개 구간, 2660m 길이의 거리에 심은 가로수들인데요. 사라동동길 430m 구간의 먼나무를 비롯해, 연삼로 640m 구간의 느티나무, 청사로 280m 이팝나무, 일주서로 숲속의컨벤션 500m 구간 등이 대상으로 지정됐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기업, 기관, 단체는 오는 22일까지 도 산림녹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심사를 거쳐 반려 가로수 입양이 결정되면 안내판이 설치되고 관리 요령 컨설팅, 관리 물품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