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4월 11일(목) 오전 7:30~7:45
-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민주당 연승 행진 이어가
- 제주 지역 투표율 62.2% 전국서 가장 낮아
- 진보당 양영수, 제주시 아라동을 보궐선거 당선
- 제주 출신 비례대표로 12년 만에 국회 입성 전망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먼저 어제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부터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도내 3개 국회의원 선거구 수성에 성공했군요?
지난주 이틀 동안의 사전투표와 어제 진행된 본투표를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61.7% 득표율, 7만8천여표를 받아 36.4%, 4만6천여표를 받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제주시을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63.9%, 7만8천여표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31.6%, 3만8천여표와의 격차를 두 배 정도로 늘려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유일한 진보정당의 여성 후보인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3.3%, 4천1백여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가장 관심을 모은 서귀포시 선거구인 경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3.3%, 5만3천여표로, 45.4% 4만5천여표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9% 포인트 정도의 비교적 여유 있는 차이로 3선 가도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 지역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수 56만6611명 중 35만2541명이 참여해 62.2%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62.9%보다도 낮아 일부 선거구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도민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C] 제주시갑은 초선 의원, 제주시을과 서귀포시는 각각 재선 및 3선 의원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군요. 후보자들의 당선 소감이 궁금한데요. 어떤 메시지가 나왔을까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캠프는 어제(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부터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압승이 예상된 가운데, 제주 3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이 완승할 것이라는 예견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오후 9시쯤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의 당선 ‘유력’ 전망이 나와 승기를 굳혔습니다. 먼저 문대림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윤석열 정부의 제주도 홀대론을 바꿔놓겠다”며 “윤 정부가 망가트린 민생문제, 민주주의 퇴행, 평화체제 위기를 민주당이 반드시 복원하는 명령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후보 역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도민들 역시 표로 윤 정부에 경고장을 던진 것”이라 평가했는데요. “다시 도민이 준 기회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도록 열심이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반면 서귀포시 선거구인 경우 당초 출구조사에서 17% 이상 차이가 나는 격차를 보여 고무된 모습이었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 이어져 캠프 내 초조함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결국 자정에 가까워서야 당선이 확실해졌습니다. 위 후보는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하고, 서귀포 발전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뛰겠다”며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온전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세 후보는 오늘 각각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게 됩니다.
[MC] 제주시 아라동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도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졌죠.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진보당의 양영수 후보가 42.92%의 득표율로 보궐 선거로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당선 확정 후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 나게 뛰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를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아라2동과 영평동, 월평, 첨단 주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후보는 “지역 규모에 비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도로 열선 설치와 공공도서관 건립, 어르신 무료 이불 빨래,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양 후보의 당선으로 12대 도의회는 진보 정치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MC] 비례대표 결과가 상당히 늦게 나왔는데, 제주 출신 인사의 비례대표 국회 입성이 12년 만에 성사될 전망이라고요?
아무래도 50cm가 넘는 용지크기이다 보니 자동 개표가 불가능해 수개표로 진행이 됐는데요. 지금도 개표가 진행중 가운데, 오전 7시 기준으로 제주에서는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1%, 10만5천여표로 득표율이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7.2%, 조국혁신당 26.8%, 녹색정의당 4.0%를 각각 얻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인 경우 비례대표 12번까지 당선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례 9번을 받은 제주 출신 정춘생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제주 출신으로는 12년 만에 제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 밖에 외가가 제주인 신장식 후보 역시 비례 4번으로 함께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는데요. 녹색정의당에서는 김옥임 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5번을 받아 입성을 시도했습니다만, 3% 정당 득표율에 한참 미치지 못하며 아쉬운 여운을 남기게 됐습니다.
[MC] 선거 관련 뉴스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일반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운영자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여섯 번째 공고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서귀포시가 지난 8일까지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사용허가 입찰' 5차 공고를 진행했습니다만,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시 읍면 지역 응급환자 수용과 야간 및 휴일 진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의료지원 사업인데요. 행정이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개원 예정시기가 지난해 3월이었음에도, 의료진 모집이 성사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4차 공고에서 다른 지역 의사 A씨와 운영계약을 체결했지만, A씨의 기존 운영 병원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개원이 무산됐습니다.
[MC]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속에서 적절한 해법을 찾는게 더욱 어려운 것 같은데요. 입찰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서귀포시는 이미 5차 공고에서 의원동 사용면적을 늘리고 최소입찰가도 내리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더해 의원 개원을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해 진료시간과 건강검진 기관 지정 유예기간 등 사용허가 조건을 대폭 완화했는데요.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기존 365일 밤 10시까지였던 의무 진료시간 조건을, 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6시까지로 변경했습니다.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하지만 운영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서귀포시는 운영 조건 추가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후 6차 재공고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C] 다음은 교육 관련 뉴스 살펴보죠.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4·3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내실화를 위해 인형극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요?
제주 4·3 관련 교육 내실화를 위해 5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4·3 인형극' 수업을 운영한다고 교육청이 밝혔습니다. 창천초를 시작으로 성읍과 풍천, 송당, 세화초에서 차례로 진행되는데요. 4·3명예 교사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자신이 경험한 4·3 당시 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연 뒤에는 출연자들이 직접 학생들과 4·3에 관한 얘길 나눈다고 하는데요. 교육청은 “초등학교 수준에 적합한 4·3 이야기를 통해 평화·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대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4·3 당시 개인의 삶을 인형극으로 표현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의 극복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해상에 추락한 차량을 인양해보니 내부에서 운전자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고요?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그제(9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상에 해양오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구조대가 수중에 추락한 SUV를 들어올려보니, 차량 내부에서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해경 조사 결과 A씨 차량은 약 2주 전 해상에 추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