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860억 지급…“탐나는전 효과에 골목상권 활력 기대”

제주도가 지난 27일까지 도민 44만5,945명에게 총 860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50만7,808명의 87.8% 수준으로, 지급액은 총 860억4,720만 원에 달한다.

지역별 지급 인원은 제주시 32만7,000명, 서귀포시 11만8,945명이다. 읍면동별 지급률은 제주시 삼양동(91.2%)과 외도동(91.1%), 서귀포시 대천동(88.7%)과 서홍동(88.6%)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지급된 지원금 가운데 약 391억6,800만 원이 실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청자의 40.1%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지역화폐 지급률인 17.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제주지역의 높은 지역화폐 활용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탐나는전은 매출 구간에 따라 0.15~1.45% 수준의 수수료율이 적용돼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최대 0.62%포인트 낮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에게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은 오는 7월 3일까지 가능하며,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제주도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214건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했다. 오는 6월부터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와 방문 신청 지원을 병행해 지원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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