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식구 오영훈 도지사, 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상호 협력 약속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4월 15일(월) 오전 7:30~7:45

  • 한솥밥 식구 오영훈 도지사, 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상호 협력 약속
  • 상견례 앞두고 공무원 ‘박수 부대’ 동원 논란…내부 불만 목소리
  • 제2공항 반대 단체 갈등해소 촉구 목소리…집단행동 예고
  • ‘명룡대전’ 낙선 원희룡 전 장관 신임 비서실장 물망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주 당선된 세 명의 지역 국회의원과 오영훈 도지사의 첫 만남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이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군요?

오영훈 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3명의 간담회가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 “제주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제주도가 손과 발이 돼 당선인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하며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와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미래 신산업 육성 등에 국회 차원의 힘을 실어달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위성곤 당선인은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고, 김한규 당선인은 “지방교부금 축소로 예산이 어렵다는 점을 인식한다”며 “여러 제약을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대림 당선인 역시 “APEC 유치와 행정체제 개편 등은 중요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안”이라며 “3명의 당선인이 제주도와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C]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정과 국회의 의기투합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고요?

오영훈 제주도정이 방금 소개해 드린 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 자리에서 일명 ‘공무원 박수 부대’를 동원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청사 로비부터 2, 3층 복도까지 1백여명 가까운 도청 공무원들이 당선인이 차례로 들어올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상견례 30여분 전 내부망 게시글 긴급 공지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고, 이를 보고 사무실에서 나온 인원들입니다. 이를 두고 공직 내부에서는 ‘지사와 국회의원 3인이 같은 당이지만 근무 중인 공무원을 동원해 박수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에 어긋나는 것 같다’와 같이 불만의 목소리가 게시판에 올라왔는데요. 앞서 올해 초에도 시무식 행사에 하급 직원들의 퍼포먼스를 동원하는 계획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상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내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C] 선거는 끝이 났습니다만 많은 도민 유권자들께서는 이번 총선이 제주 제2공항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요. 제2공항 반대 단체가 갈등 해결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을 당선인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고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세 당선인에게 정책질의 답변에 대한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20일 각 당선인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답변서에 따르면 문대림, 김한규 두 당선인은 제2공항에 대한 확충 근거가 되는 수요예측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전면 재검토를 포함한 제2공항 이외의 대안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또한 국토부에 주민투표 실시와 주민투표법 개정울 통해 자치단체장이 국책사업에 대한 추진여부를 주민들에게 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긍정 입장을 표한 바 있습니다. 

[MC] 문대림, 김한규 두 당선인과 달리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은 ‘제2공항 정상 추진’이라는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죠. 단체에서는 이와 관련해 집단행동을 예고했다고요?

비상도민회의는 위성곤 당선인에 대해 “항공수요 예측과 확충 대안 재검토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면서 성산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노골화했다”며 갈등해결이 우선이라고 하면서도 주민투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주민투표 외에 갈등해결을 위한 다른 어떤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도민회의는 당선인 3인의 노력과 행동이 절실한 만큼 자신의 정치적 이해와 이익을 위해 제2공항을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8일 제2공항 백지화를 요구하는 ‘22대 국회는 들어라!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C] 대통령실은 총선 패배 이후 인적 쇄신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비서실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요?

대통령실이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 등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전 장관은 3선 의원이자 제주도지사, 국토부장관을 역임하며 정무적 감각 외에도 정책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하고 있는데요.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이관섭 현 비서실장이 모두 공무원, 관료 출신이었던 만큼, 국회와의 협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새 비서실장으로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정치인을 기용해,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오늘 인선 발표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윤 대통령은 또 총선 다음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정무와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MC] 오늘 임시회 개회를 시작으로 다시 제주도의회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제주시 아라동을 양영수 도의원의 상임위 선임과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죠?

제주도의회가 오늘(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426회 임시회를 개회합니다. 이번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아라동을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양영수 의원의 선서와 당선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상정하게 되는데요.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의 행정전반에 대한 도정·교육행정 질문도 닷새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도정질문은 도의원 21명이 참여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뤄지고, 교육행정 질문은 의원 11명이 19일과 22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입니다. 

[MC] 다음 뉴스 살펴보도록 하죠. ‘오소리’ 하면 멸종위기종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생물인데요. 제주시내 한 저류지 근처에서 불법 설치된 올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에서 올무 10여점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주민 제보를 통해 최근 올무에 걸린 오소리를 구조한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대에 다수의 야생동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소리는 땅속에 굴을 파 생활하고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자는데요. 겨울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오는 오소리를 잡기 위해 2월 말부턴 오소리 굴 주변에 올무, 창애 같은 포획도구를 설치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불법 엽구 단속 활동에 나서는 한편 밀렵·밀거래 적발시 형사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 살펴보죠.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13일) 오후 4시 35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웃도는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데요. 사고 장소 바로 옆에 지구대가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나다가 곧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승자들도 있었으나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동승자들을 쫓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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