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 ‘하원 테크노캠퍼스’…기회발전특구로 거듭날까?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4월 29일(월) 오전 7:30~7:45

  • 옛 탐라대 부지 ‘하원 테크노캠퍼스’ 기회발전특구로 거듭날까?
  • 제주 초등생 내년부터 버스 요금 면제
  • ‘버럭, 짜증’ 오영훈 도지사 답변 논란에 도의회 일침 
  • 고향사랑 기부하면 한라산 등반 ‘우선권’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 감면을 골자로 한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앞두고, 요즘 지자체들의 관심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하원 테크노캠퍼스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요?

윤석열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비롯해 세제 및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로 지원하는 제도인데요. 제주도는 지난 26일 기회발전특구 상한 면적 약 660만㎡ 가운데 신청 요건을 충족한 ‘앵커기업’ 한화시스템과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하원테크노캠퍼스 내 30만2천㎡를 1차로 산업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이곳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인데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게 제주도의 설명입니다. 

[MC] 한두 개의 기업 유치만으로 특구 추진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연관 기업 유치와 확산이 관건이 아닐까 싶은데…이에 대한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지금 단계에서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할 기업은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두 곳입니다. 1100억원을 투자해 415명을 고용하게 되는데요. 한화시스템은 오늘 기공식을 개최하는 제주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해 초소형 위성을 생산하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은 두 기업의 투자에 따른 단기 건설 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4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7억원, 고용유발효과가 979명으로 분석했는데요. 제주도는 여기에 더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경우 연관기업 9곳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잠재 유치 기업군 26곳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C] 지난주 끝난 제주도의회 임시회 관련 뉴스로 넘어가 보죠. 인사청문위원회가 적격 의견을 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군요?

제주도의회는 지난 26일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강기탁 도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에는 재석의원 42명 중 35명이 찬성, 반대와 기권이 각각 3명과 4명으로 나왔는데요.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도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은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MC] 이날 본회의에서는 도내 초등학생들의 버스요금을 면제하는 조례안도 가결됐다고요?

내년부터 도내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버스요금이 면제됩니다. 도의회는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조례안에는 내년부터 13세 미만 어린이의 버스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도는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내놨지만, 김 의원은 어린이 요금 면제 정책을 먼저 도입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소개하며 연간 소요 예산이 65세 이상 70세 미만 어르신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며 맞섰는데요. 새롭게 매년 3억 9203만원 상당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MC] 그런가 하면 오영훈 도지사의 답변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도의회에서 나왔네요?

국민의힘 현기종 도의원이 2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 지사의 답변 태도에 대한 문제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도정질문 과정에서 답변 도중 얼굴을 찌푸리거나 짜증을 내며 언성을 높여 태도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현 의원은 “과거 재선 도의원을 지낸 오 지사가 한때는 의회주의자라는 말을 하며 의회를 존중할 것처럼 했지만 이번 도정질문 태도는 의회와 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비쳤다”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습니다. 현 의원은 “도정질문은 도민을 대신해 의원들이 도정의 정책을 묻고 답하는 자리”라며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도정의 방향과 조금 달라도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전했습니다. 

[MC] 고향사랑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라산 탐방 예약권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는군요?

제주에 연간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에게 발급하는 증서인 ‘탐나는 제주패스’가 있는데요. 제주도가 '탐나는 제주패스'에 한라산 탐방 예약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지자에게는 도내 35개 공영관광지 무료입장이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특히 기존 혜택과 함께 예약제로 운영되는 한라산 탐방에 탐나는 제주패스 소지자 30명을 별도 정원으로 관리하는 혜택이 추가됩니다. 패스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별 탐방객 각 1000명과 500명으로 제한을 둔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 탐방객 각각 10명과 20명을 별도로 접수한다는 방침인데요. 여기에 더해 골프장, 렌터카, 요트, 해양 테마파크 등 도내 민영 관광업체에서도 동참하기로 한 만큼 혜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C] 계속해서 사건사고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지난주 금요일 도내 일부 지역에서 땅과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요? 

지난 26일 오전 10시17분부터 서귀포시 토산면을 시작으로 구좌읍 세화리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총 13건의 지진 유감신고가 소방안전본부 등에 접수됐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창문이 흔들렸다", "건물이 2번 흔들려 무서워 밖으로 나갔다", "지진인 듯 한데 안전문자도 오지 않는다"는 등의 경험담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시간에 실제 관측된 지진 기록은 없었습니다. 

제주도 측은 당시 제주시 구좌읍 구좌체육관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4년도 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중 진행된 폭음탄 훈련을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했지만 훈련 관계자 등은 폭음탄 강도가 세지 않아 훈련 지점과 먼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밖에 신고 접수 시간대 채석장과 공사현장 등에서의 발파작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대한항공비행훈련원 정석비행장에서 훈련이 있었지만 저공비행이 아니었던 터라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만, 지난번 가스 유출 해프닝도 그렇고, 시민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측면이 있거든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꼭 확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죠. 고등학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요?

제주상하수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부터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수돗물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고등학교와 인접한 B중학교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때문에 학교 측은 만들어놓은 음식은 전량 폐기하고 점심 급식을 '토스트'로 변경하고, 저녁 급식도 취소, 하교 시간도 앞당겼는데요. 학교 측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살수차를 동원해 급식수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행정당국은 인근에 있는 상가나 주택가 등에서 이물질 신고가 없던 점으로 미뤄 학교에 한정된 현상으로 보고 있는데요. 도 관계자는 "상수관 노후화로 나타난 현상일 수 있으나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며 "다만 깔따구 유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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