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께 진상하던 제주 흑우…낮은 경제성으로 찬밥 신세?

제주흑우 육성과 보존을 위한 각종 시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척과 생산비 등 경제성 문제로 인해 농가들이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사육 중인 제주흑우는 지난 2014년 1천6백여 마리를 정점으로, 2022년 1천87마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천2백여 마리까지 개체수를 회복했다. 

제주도는 한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하 기간이 길고 체중이 적은 제주흑우의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사육 농가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0개월령 한우는 평균 737kg에 출하됐지만, 제주흑우는 36개월령이 645kg으로 마리당 240만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 제주도가 최근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사료값 상승 등으로 산업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우를 대체할 제주흑우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흑우의 개량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사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통 시장 확대 추진을 브랜드 육성 3대 전략으로 정해 사육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4천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