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13일(월) 오전 7:30~7:45
- 서귀포 K팝 콘서트 각종 의혹 결국 경찰 수사로
- 100억 들여 사놨는데…재밋섬 보조금 결격 사유로 방치
- 4.3트라우마 센터 7월부터 국립 전환
- 친구네 빨래방 수백만 원 턴 고교생…온라인 도박으로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지난 주 이 시간을 통해 감사위원회가 특혜 의혹 등 서귀포 K팝 콘서트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결국 감사위를 넘어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고요?
제주경찰청이 서귀포시가 지난해 진행한 글로컬페스타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의뢰를 통한 것으로,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함구하고 있지만 최근 감사위원회가 공개한 종합감사 결과를 토대로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감사위는 지난 3일 '서귀포시 종합감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10월 열린 글로컬페스타 당시 행사대행업체 A사와 시청의 계약 실행 내용과 입찰, 지도감독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관경고 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공연진 구성이 계약 시기 당시와 실제 공연일에 큰 차이가 있었고, 변경 과정에서 별도 승인이나 계약금액 감액 없이 출연진 구성을 변경했다는 점이 지적됐는데요. 이 밖에 과업에 없던 홍보물 등 별도의 입찰로 이뤄져야할 계약을 A사와 체결함으로써 지역 업체의 입찰 참여기회를 원천 배제해 특혜 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C] 관련 내용은 새롭게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죠.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1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건물 매입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아직도 수 년째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2022년 5월에야 매입을 완료한 재밋섬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구 아카데미 극장 건물, 당시 실내놀이 공원을 사들여 공공 공연예술 연습공간과 사무공간을 꾸미는 제주아트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재단이 100억원을 들여 사들인 것인데요.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일부 연습공간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사업인 경우 향후 추진 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바로 핵심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인데요. 제주도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에 국비30억원을 신청했으나 조건 미달로 보조금을 교부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MC] 매입 과정의 논란도 있었습니다만,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추진이 됐는데…어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일까요?
바로 소유권 문제 때문인데요.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해당 건물의 소유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여, 즉 제주도이어야 하는데, 재밋섬 건물의 소유주는 제주도가 아닌 문예재단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주도와 문예재단이 수십억원의 국비 신청을 하면서 필수조건이었던 건물 소유권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사업비 확보에 번번히 실패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요. 당초 김수열 문예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까지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30억원, 도비 3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개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C]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속담이 바로 이런 때를 대비해서겠죠. 행정과 재단이 어떤 해법을 마련하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제주4·3트라우마센터 소식인데요. 오는 7월부터 국립센터로 전환된다고요?
행정안전부는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운영중이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이 달 말 종료하고 오는 7월부터 국가기관인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인 경우 광주치유센터의 제주분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이어가게 됐는데요. 치유센터 출범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오는 13일 제주에서 개관 및 이용 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이달 말 시범사업 종료 후 사무 공간 이전, 체계적인 사례 관리를 위한 시스템 정비, 자료 이관 등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치유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 및 이용자·유족 대상 의견 청취 등도 나설 예정인데요. 다만 분원 설치에 대해 유족 등 유관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MC] 이번은 교육계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교육청이 제2 부교육감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결국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군요?
지난주 열린 제주도교육청 조직 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이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용역진은 오는 2026년 일몰로 사라지게 될 교육위원회를 주목했는데요.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교육현장 적용 확대, 늘봄학교·유보통합 추진 등의 변화 속에 전국 유일하게 제주도의회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제2부교육감을 신설해 소통지원, 대외협력, 교육발전특구, 디지털·AI 기반 교육환경 구축, 다문화 지원 업무 등을 총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겁니다. 현재 경기도에 제2부교육감이 있지만 제주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전제한 용역진은 “특별자치도인 제주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제주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포함해 오는 21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입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지역의 화장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8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제주도가 양지공원의 화장로 시설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률은 지난 2017년 69.4%에서 해마다 2~3%씩 지속 증가해 2022년 말엔 81.9%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제주도가 이 같은 증가율을 고려해 올해 5억 6400만원을 들여 도가 운영하는 양지공원 화장로의 기능을 보강한다는 밝혔는데요. 화장로의 세라믹타일, 여과 필터, 공해방지 설비, 자동제어 노후 설비 등을 교체해 연중 중단 없이 화장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게 봉안당 '추모의 집'에 대한 균열 보수, 방수 등 정비 공사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난 2002년 개장한 양지공원은 현재 화장로 8기와 봉안당 3곳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은 사건사고 관련 내용 살펴보도록 하죠. 무인 빨래방에서 현금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군요?
제주서부경찰서가 고교생 A군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5일 새벽 3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세탁기와 동전 교환기 등에 들어 있던 현금 47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던 A군이 열쇠 뭉치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을 모두 인터넷 도박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피의자가 어떤 경위로 친구 집에서 머물다 범행하게 됐는지, 실제 도박을 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