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5일(수) 오전 7:30~7:45
- 도내 종돈장 ‘돼지 열병’ 항원 검출…백신 긴급 회수
- ‘분원’ 딱지 떼게 된 제주트라우마센터… “운영 독립성 보장”
- 공사 중단, 재개 반복하더니…비자림로 공정률 어느덧 65%
- 비계 삼겹살 악재에도 외국인 관광객 늘면서 전체 관광객 늘어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다른 지역 발생 사례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그간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도내 한 종돈장에서 사용된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이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오늘 첫 뉴스는 이 내용부터 시작해 볼까요?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종돈장 한 곳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백신을 긴급회수하고 오늘(5일)부터 해당 업체가 생산한 양돈질병 예방백신에 대한 전면 반입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돼지열병 항체 검출은 제주도가 도내 종돈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2분기 일제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고, 해당 종돈장에서는 70 마리 가운데 7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축산당국은 추가 시료 채취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종돈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축 등의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C]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뇌염 백신이 어떤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이고요. 도내 양돈농가에 어느 정도 물량이 공급됐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녹십자수의약품이 지난 2022년 8월 제조한 ‘일본뇌염백신’입니다. 해당 백신은 제주시 관내 162개 양돈농가에 9천병이 공급됐고, 서귀포시 관내에서는 아직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를 시행 중이며 긴급예찰도 병행 중입니다. 245병이 수거됐는데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나머지 12종의 백신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이 별도의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MC] 더 이상의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당국의 신속한 대처 당부드립니다. 다음 뉴스로 이어가보죠. 당초 다음 달부터 분원 형태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결국 제주센터로 명칭과 운영 방식을 보장받게 됐다고요?
행정안전부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광주트라우마센터의 분원 역할을 맡게 될 제주트라우마 센터가 ‘분원’ 딱지를 떼고 독자적 운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센터 운영이나 명칭과 관련해 4·3 유족과 도민의 우려가 행정안전부에 전달되면서 이뤄진 조치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행안부는 본원과 법인 등기, 예산집행 등을 분리해 독자적 운영을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 이달 내로 명칭 수정에 따른 법인 등기를 변경하고 오는 7월에는 현판·간판 교체 및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MC] 최근 이 시간을 통해서 제주도가 다음달부터 형평성이 제기된 지하수 원수대금 체계를 개편해 적용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국민의힘 고태민 도의원이 이 같은 제주도의 조치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요?
고태민 도의원이 어제(4일) “제주특별법에 규정되지 않은 주민들의 의무 부과 사항을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상위법 위반”이라며 제주도의 지하수 관리 조례 개정 시행을 문제 삼았습니다. 제주도가 지난해 7월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 대상자를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해당 안건이 폐기돼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는 주장인데요. 고 의원은 “댐과 저수지 개발이 어려운 제주의 특성상 지하수 개발과 이용은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만큼, 원수대금 부과보다는 농업용수 추가 공급과 노후화된 관로문제 해소가 더욱 시급하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제주도는 법률 검토를 거쳐 시행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C] 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남자 선생님보다는 여자 선생님의 숫자가 훨씬 많은 상황인데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주의 상황은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군요?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모두 15만7900여명으로, 전체 31만3200여명 중 절반 이상인 50.4%를 차지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역별로는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각각 54.4%와 53.6%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는 전국 최하위인 경북 44.1%에 이어 44.2%로 두 번째로 꼴찌를 기록했는데요. 전체 공무원 5279명 가운데 2331명이 여성 공무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C] 전체 비율도 한참 낮은 수준이지만 고위직 공무원만 놓고 보면 더더욱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비자림로가 현재 3분의 2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며 완전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군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진도율이 6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간별 부분 개통이 준비중입니다. 대천교차로에서 제2대천교까지 0.9km의 1구간은 본격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이 달 안에 기존도로를 우회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물 설치를 서두르는 상황이고요. 세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35km 제2구간은 인근 목장의 가축 보호를 위해 6월 말까지 진동과 소음을 유발하는 공사를 일시 중단, 7월 중 부분 개통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송당교차로를 연결하는 0.69km의 3구간은 현재 우회도로 기층포장을 마무리해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조류의 산란기와 이주 시기를 고려해 8월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할 예정인데요. 제주도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공사 구간의 환경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법정보호종 포획과 이주 후 안정적 정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C] 비계 삼겹살과 고물가 등 상반기 제주 관광 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광객 숫자와 관광객을 통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555만1천명으로 2.4% 늘었는데요.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지고 크루즈 취항이 늘어나며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5월 들어 수학여행단과 소규모 단체 방문 등이 이어지며 내국인 관광객 방문 추이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인데요. 제주도는 6월 들어 중국과 일본발 국제 직항노선이 늘어나고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내수 진작책이 나온다면 내국인 관광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C] 현충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 나흘 동안 17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라고요?
제주도관광협회는 내일(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관광객 16만9천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증가한 규모로, 이 기간 동안 제주 기점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은 93%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국내선은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한 906편이 운항될 예정인 가운데, 국제선은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 17개 노선에서 89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47편, 공급좌석도 1만5942석으로 소폭 증가했는데요. 선박편은 6개 국내 노선에서 지난해보다 7.6% 감소한 3만4928석이 공급됩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도내 저류지의 절반 가량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제주도가 본격적인 장마 시즌을 앞두고 긴급 보수에 나서기로 했군요?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내 83개 관리 저류지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50개소에 대한 정비 계획을 올해 초 수립했습니다. 이 가운데 토사의 퇴적 상태와 우수 유입과 유출 상태, 울타리 훼손 상태가 심한 40개소를 선정, 7월 전까지 우선적으로 울타리 시설 정비와 제초 및 환경정비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추가 점검을 거쳐 선정한 10개소에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바닥 토사 준설과 시설물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변 저류지 정비를 통해 장마와 국지성 폭우, 태풍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배수로와 저류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침수피해를 막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