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거창했는데…오영훈표 ‘웨어러블 로봇’ 사업 하기는 하나?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개발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기관 위탁 대행으로 웨어러블 로봇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아직까지 사업 개발과 사업 실증 등을 담당할 업체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TP측은 각종 행정적 요인으로 인해 업체 선정이 지연됐고, 오는 16일까지 참여 업체 접수를 마친 후 업체 평가 등을 거쳐 이 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는 것도 넘어야 할 관문이다. 제주도는 42개 농가를 시범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TP는 8월에서 9월 사이 대상 농가 선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업체와 대상 농가 선정 등의 일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농가 농업 현장에 웨어러블 로봇이 투입되는 시기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여름철 폭염이나 가을 태풍 등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사업 시기를 좌우하는 변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 사업은 오영훈 제주도정의 디지털 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농업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개발되는 로봇은 기존 모델 대비 허리 근력 보조 효과를 30% 이상 향상시키며, 작업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건강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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