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제2공항 건설이 반영됨에 따라 반대단체와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13일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와 564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제주제2공항을 비롯한 전국 8개 신공항 건설계획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제2공항 사업인 경우 추진의 동력을 얻은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4일 성명을 내고 “갈등과 혼란만 부추기는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에 제2공항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명백히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 쟁점 검증과 도민 의견 수렴 등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도 없이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것이라면 도민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더욱 부추기겠다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국정기획위원회와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내란세력이 토건자본 및 투기세력과 결탁하여 강행했던 ‘제2공항’이라는 독 사과를 이재명 정부는 베어 물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제주녹색당 역시 같은날 논평을 통해 “국정기획위가 신공항 사업을 전면 재검토 후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역 토건세력기획위로 전락했음을 보여 준다”며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사업 필요의 정당성과 절차적 타당성을 상실한 사업이며 ‘자칭’ 국민주권정부 시대에서 전면 폐기되거나 재검토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강행한 제주 제2공항 절차를 즉각 중단, 국민주권을 묵살하고 절차를 강행하는 국토교통부 공무원 문책, 신공항추진을 기획한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의 공개 사과,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인정, 전국 신공항 사업 전면 재검토와 재난과 재앙, 적자 공항이 될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