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우량 맥주보리 원종 5.2톤 공급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에 고품질 맥주보리 원종 5.2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麥芽)는 맥주보리 원맥에서 얻어지며, 고품질 원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종자 내 단백질 함량이 낮아야 한다.

제주지역은 화산회토의 높은 투수성으로 단백질 축적이 억제되는 토양 특성을 지녀, 맥아용 보리 생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주지역의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1,701ha, 생산량은 3,998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완충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맥주보리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기본종 → 원원종 → 원종 → 보급종 단계로 생산되며, 단계별 체계적인 관리로 품질과 순도가 엄격히 유지된다.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품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4년마다 보급종으로 갱신해야 우량 품종의 순도와 안정적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와 협력해 순도 높은 원종을 지역농협에 공급하고, 지역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채종포를 운영해 보급종을 생산·공급하는 체계적인 유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급량은 당초 계획(3.6톤)보다 1.6톤 많은 5.2톤으로, 총 690ha 면적에서 우량종자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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