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만감류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통 물량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홍보·판촉과 수급 조절을 병행해 시장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대상에 감귤(온주·만감류)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만감류를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설 명절 전후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해당 사업에는 감귤을 비롯해 배, 포도, 쌀, 배추, 무 등 총 13개 품목이 포함됐다.
정부 지원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됐다. 3kg 기준 6만9,000세트가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며, 할인 정책과 맞물려 제주산 만감류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와 설 명절 소비 수요가 겹치면서 제주도는 홍보·판촉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도는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소비 홍보와 소비 쿠폰 발행 사업을 확대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만감류 구성 물량 1만 세트를 추가하는 등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나섰다.
시장 공급량 조절을 위한 수급 안정 대책도 병행된다. 제주도는 매취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농협에 18억 원 규모의 수급 안정 사업비를 지원해 산지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행정시 역시 설 명절 직거래 판촉 행사와 ‘서귀포in정’ 온라인 특별 기획전, 자매도시 교류 판매 등 온·오프라인 소비 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 관리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제주도는 설 명절 특별 유통 관리 대책을 마련해 고품질 만감류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섰다. ㈔만감류연합회와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당도 기준 미달 등 상품 외 만감류의 유통을 차단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도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등을 통해 유통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대대적인 소비 촉진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소비 촉진과 유통 안정 대책에 힘입어 2월 들어 만감류 가격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