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요람에서 무덤까지’ 제주형 생애주기 돌봄 정책 발표

도지사 재선 도전을 선언한 오영훈 출마예정자가 27일 제주형 복지 기본사회 완성을 위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오 출마예정자가 제시한 첫 번째 핵심 정책은 제주 전통 육아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복한 출산을 돕는 선물 ‘애기구덕’ 지원 사업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제주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50~70만 원 상당의 ‘제주특화형 육아박스’를 제공해 초기 양육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육아박스는 이동식 침대와 의류, 보습 제품 등으로 구성되며, 제주 유기농 면과 갈옷, 동백기름 및 화산송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다. 오 출마예정자는 “보편적 복지를 통해 평등한 시작을 보장하고, 육아박스 배달 시 건강주치의와 연계한 ‘찾아가는 건강 상담’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된 두 번째 정책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한 ‘존엄한 배웅’ 호스피스 및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이다. 돌봄에 대한 가족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배웅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제주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호스피스 병동을 늘리고 폐교 등 마을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제주형 공동체 마을형 호스피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생의 마지막을 아우르는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화장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기존 및 신규 종합장사시설을 확충해 도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오 출마예정자는 “제주가 나이 들어 살기 좋은 곳을 넘어 마지막까지 따뜻한 공동체라는 ‘제주형 돌봄’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출생에서부터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복지 기본사회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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