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동우)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학생 투신 시도 및 학교폭력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해 오는 24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긴급 현안 업무보고를 받는다.
교육위원회는 13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최근 언론 보도와 제주도교육청의 공식 보도자료를 검토하며 향후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동우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한 부위원장, 강영아·김혜지·박왕철·장희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보고에서 지난해 11월 사건 발생 당시 학교안전 업무 매뉴얼에 따른 위기관리위원회 소집과 서면 보고 등이 누락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4월 학교폭력 신고 이후 개최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투신 시도 사안이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정황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도 다룰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2022년부터 이어진 인종차별적 집단 괴롭힘과 지난해 투신 시도 사건에 대해 교육 당국이 서면 기록을 남기지 않고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존재하지 않는 ‘학폭 보류 제도’를 통한 회유와 피해 학부모에 대한 교권 침해 주장 등 부적절한 대응을 지적하며 특별감사와 학폭위 병합 재심의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사건 당시 유선 공유와 상담 지원은 이루어졌으나 정식 문서 보고 및 기록 관리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사안 대응 전반에 대한 종합 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싱가포르 출장 중인 상황에서 도의회가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교육감 귀국 후 교육청이 내놓을 추가 조치와 24일 현안보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