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자율주행버스 ‘일출봉Go!’ 8월 1일 유상운행 시작…성산일출봉 노선 조정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를 운행하는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일출봉Go!’가 오는 8월 1일부터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도 전역 확대와 광역 자율주행 교통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일출봉Go!’를 다음 달부터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요금 체계로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일출봉Go!’는 지난해 9월부터 무상 실증 운행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2,900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제주도는 실증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을 확인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변경 고시에 맞춰 유상운송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식 운행 노선은 ‘휘닉스아일랜드~성산항입구 회전교차로’ 구간이다. 제주도는 성산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성산일출봉 인근 마을 진입 구간을 제외하고 주간선도로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했다. 이는 차량 교행에 따른 불편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대신 내수면 해안도로를 운행 구간에 포함해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연령별 요금 감면 혜택도 기존 버스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요금 결제는 티머니 등 교통카드와 온나라페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운행은 계절별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성수기인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차량 2대를 투입해 하루 12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5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0분까지다.

제주도는 유상운송 시행에 앞서 7월 한 달간 신규 노선에 대한 사전 검증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기존 무상 운송 차량 1대가 ‘휘닉스아일랜드~광치기해변 주차장’ 단축 노선을 운행해 이용객을 수송하고, 신규 노선 검증용 차량 1대는 공차 상태로 변경된 전체 노선에서 시스템 연동과 자율주행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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