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유치 총력전…5개 핵심기관 공략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핵심 희망기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기관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기존 유치제안서와 유치 논리를 정부 정책 방향과 기관별 수요에 맞게 보강하고, 중앙부처와 유치 희망기관 방문·면담, 범도민 서명운동 등 실행 중심의 유치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8일 도청에서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향후 유치 전략과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공공기관 유치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석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향과 그동안의 제주 유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핵심 희망기관별 담당부서의 역할을 점검하고 중앙부처와 대상 기관을 상대로 한 구체적인 유치활동 계획도 논의했다.

제주도가 핵심 유치 희망기관으로 선정한 곳은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5개 기관이다.

기관별 담당부서는 기존에 마련한 유치제안서를 최신 정부 정책과 기관별 여건에 맞게 보완해 소관 중앙부처와 대상 기관에 전달하고 제주 이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또 기관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접촉 가능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관 방문과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유치제안서에는 기관별 제주 이전 희망 사유와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 국정과제 및 제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사업 등이 담겨 있다.

제주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유치 논리를 더욱 구체화하고, 이전 기관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입지와 정주 지원방안도 보강할 방침이다.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제주도는 범도민 서명운동과 기자회견, 현장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기관별 관련 산업계와 대학, 단체 등의 참여를 이끌어 공동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각 부서의 기관별 동향과 방문·면담 결과는 총괄부서와 수시로 공유하고, 주요 추진 상황은 매주 한 차례 취합해 도지사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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