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귀포시, 민생경제 회복·시민 안전 공동 대응 강화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8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위성곤 지사와 김희찬 서귀포시장, 양 기관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도-행정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 김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서귀포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도와 행정시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위성곤 지사는 “도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 책임 있게라는 원칙 아래 시민 안전과 지역 현안을 책임감 있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점검과 바가지요금·원산지 표시 위반 예방을 주문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상권과 연계한 소비촉진 방안도 적극 발굴할 것을 강조했다.

김희찬 서귀포시장은 “지역 현안은 어느 한 부서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민생과 지역경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일수록 도와 행정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와 지역 상황을 도와 공유하고, 행정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주도적으로 해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는 전국체전과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운영,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민 안전관리 등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과 제주정원문화박람회 준비, 건축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위 지사는 마을만들기사업과 농산어촌 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된 시설물 가운데 활용도가 낮거나 방치된 시설이 있다며 도와 행정시가 공동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에 대해서는 농협별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통합관리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건축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서귀포시의 처리기간이 2024년 36.6일에서 올해 7월 기준 30.9일로 단축된 점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인과 관계 부서가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이날 논의된 과제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이어가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부터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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