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문을 엽니다. 한라일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면 톱기사로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캠프별 표정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곳곳에서 부동층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네요.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 5번째 순서로 여성을 선택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권익 향상은 물론 다문화 결혼 이주민에 대한 차별 금지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전했네요.
각 캠프에서 바라보는 이번 선거의 판세와 포인트를 짚어보는 기획면 실었습니다. 제주시갑부터 살펴보면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임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미 여론조사로 증명된 만큼 마타도어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정책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요.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김황국 도의원은 ‘장 후보가 송 후보를 거의 따라잡았다. 전략공천은 실패했고, 16년 민주당 독점은 깨질 것이다’고 뒤집기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고은실 도의원은 ‘제주에서도 서민 정치를 할 수 있는 제2의 노회찬과 심상정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네요. 무소속 박희수 후보 캠프에서는 박홍주 선대위 사무장의 인터뷰 실었는데요. 양당 후보에 실망한 현장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많다며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시을로 넘어갑니다. 민주당 오영훈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희현 도의원 인터뷰 실었습니다. 지금 상대 후보가 논문 표절에 이것저것 많이 던지고 있는데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겠다.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거인 만큼 총선의 결과는 장담한다는 분위기를 보였네요. 그럼 오 후보에게 이것저것 막 던지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쪽 보죠. 김완근 전 도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 맡고 있는데요. 조만간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 크로스’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나 봅니다. 오 후보의 도덕성과 무능을 심판하려는 도민들의 민심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라고 자신하고 있네요.
서귀포시 살펴보죠. 민주당 위성곤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라고 하는 나종창씨인데요. 이력을 보니 전직 교장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승리를 확신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고요.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인 강충룡 도의원 역시 서서히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신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8명의 후보 캠프 책임자 가운데 6명이 전현직 도의원이네요.
제주신보로 넘어가 보죠.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소식 톱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사전투표율이 24.65%를 기록했는데요. 55만4900여명의 전체 유권자 가운데 13만68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제주에서 시작된 사전투표가 이제는 서서히 일상적인 투표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식 해석인 것 같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여야 지지층의 정치적인 움직임이 원인인지 아니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분산 효과의 결과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과연 전체 투표율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주말과 휴일 후보별 유세 표정 담았습니다. 순서대로 제주시갑과 제주시을만 살펴보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 네 본인의 입으로 본인을 흔들고 있죠.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본인이 말아 먹은 회사는 까맣게 잊으셨나 봅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 는 원칙과 제주를 지키겠다고 목소리 높였고요. 무소속 신화를 위한 지지와 성원을 바라는 박희수 후보의 목소리 담았습니다. 다음으로 아! 이 분도 유세를 하기는 하는군요. 무소속 임효준 후보인데요. 제주의 삼무정신을 되살리고 괸당문화를 없애겠다는 대통령도 하기 힘든 약속을 내걸었네요. 지지율이나 인지도가 낮은 군소후보임을 떠나 저는 이 분이 내세우는 정치적 메시지가 뭔지 모르겠어요.
정치 인생 처음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선거에 나선 제주시을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고요. 4년 마다 한번씩 도민 앞에 나타나 사라짐을 반복하는 미통당 부상일 후보는 오 후부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과 미래 청년부신설 추진을 약속했다고 하는군요. 유일한 진보정당 주자인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청년 월세 10만원 상한제로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제민일보로 넘어가겠습니다. 톱기사는 주말과 휴일 캠프별 표심 잡기 표정과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사전투표율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후보간 네거티브와 고소·고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송재호 후보는 오일장 4·3 대통령 참석 요청 발언이 있었고요. 장성철 후보는 사전투표소 입구 불법선거운동, 오영훈 후보 와인 파티와 보좌진 폭행 의혹, 위성곤 후보 의정보고서 허위사실 기재 의혹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가 끝나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제주일보 살펴봅니다. 선거를 이틀 남겨 놓은 캠프별 계산법 전하고 있는데요. 우세냐 접전이냐, 현실은 제각각이겠지만 결국은 마지막 해법은 부동층 잡기로 귀결된다는 내용 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두툼한 봉투 하나 받았습니다. 바로 선관위가 발송한 총선 공보물인데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도의원 후보자들을 비롯해 비례대표 공보물이 담겼습니다. 나름 취재와 보도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꼼꼼히 살펴 봤는데요. 보지도 않고 방치하는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습니다. 선관위가 지난 5일부터 발송해 지금 시일이 조금 흘렀는데도 이런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