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드림타워 카지노 결국 개장…지역공헌 약속 지킬까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8일(화) 오전 7:30~7:50


[MC] 도내 각종 소식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 돼 있는데요. 코로나19 속보부터 전해주시죠? 

[고재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일 하루 동안 13명, 7일 오후 5시 기준 7명 등 모두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도민이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다른 지역 입도객과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는데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9명이고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2명,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가가 2명, 나머지 7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케이스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집단 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6월로 접어든 후에도 엿새째 두 자릿수 감염이 이어져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6월 신규 확진자의 95%인 96명이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C] 그동안 나와는 거리가 먼 일처럼 생각하셨던 분들도 ‘이제는 정말 남의 일이 아니구나’라는 얘기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말 심상치 않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재일] 그렇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안전지대라고 느껴졌던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본청에 근무하는 간부공무원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간부공무원 A씨의 확진 통보에 따라 같은 부서 직원들이 이날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실상 부서가 폐쇄조치가 돼 당분간 업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의회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같이 회의에 참석했던 공무원은 물론이고 예결위 소속 도의원와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어제 오전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때문에 어제 예정됐던 예결위 회의가 오늘로 연기가 됐습니다.

[MC] 무엇보다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데요.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7일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제주시 구좌읍 소재 구좌중앙초등학교 교사라고 제주도가 밝혔는데요. 학생 8명을 비롯해 교무실내 접촉이 확인된 교감과 교사 8명 등 1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접촉자 16명은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오후쯤 검사 결과가 확인될 예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 한림초등학교 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천2백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다행스럽게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는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MC]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협조도 중요하겠습니다만, 방역 당국도 지금 상황을 잘 살펴보고 약한 고리를 점검하는 일에 좀 더 노력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재일] 실제로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거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 시일 안에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현재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내에서 제주지역에서만 완화했던 영업시간 등을 발생률이나 빈도를 분석해 강화하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확진자 1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관련 동선도 공개됐는데요. 지난 1일에서 3일 사이 해당 영업소를 다녀오신 분이 계시면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MC] 일반 뉴스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많은 논란 끝에 결국 개장하기로 했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도내 최고층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오는 11일 개장합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 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인데요. 영업장 면적만도 5천367㎡에 달하고요. 모두 4백여 대의 게임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MC]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끊겼는데 카지노가 과연 제대로 운영될지 반신반의하는 분들더 많으시더라고요?

[고재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다보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여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림타워측은 지난해 8월 카지노산업 영향 평가서 당시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1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한해 500억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3년간 120억원의 제주발전기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드림타워의 약속이 실현 가능한 결실을 거둘지 아니면 말의 성찬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C] 제주에 관광객도 늘고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소가 자리를 잡으며 이른바 ‘미신고 숙박업소’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숙박공유사이트를 살펴 보다가 미신고 업소를 적발하는 일도 있었다고요?

[고재일] 공문서를 위조해 영업을 해 온 간 큰 숙박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3일 농어촌신고필증 위조한 미신고 숙박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이트에 게재된 업소 소개와 내부에 게시된 농어촌민박사업자 신고필증의 내용이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긴 당국에 결국 덜미를 잡힌 셈입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주는 당초 농어촌민박사업자 신고를 하며 3개 객실에 대한 신고 등록을 했지만 실제로는 7개 객실을 운영했는데요. 행정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점이 적발될까봐 신고필증을 위조한 것으로 자치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결국 형법상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국가경찰에 고발 조치 당했는데요. 자치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하나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선수 계약금과 전지훈련비를 속여 가로챈 스포츠 감독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선수계약금과 훈련비를 가로챈 전 제주도청 씨름단 감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제주도청 씨름단 감독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제주도청 씨름팀 감독이던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체육회로부터 받은 선수 계약금 가운데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체육회에 선수 계약금을 부풀려 보고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선수들로부터 돌려받아 팀 운영비와 개인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비를 타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는 선수의 이름을 올려 허위 출장신청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재판부는 체육회의 전적인 신뢰를 이용해 속여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기부금 등을 통해 일부 피해액을 회복하고, 뒤늦게나마 반성한 점을 참작한다고 판시했습니다. 

[MC]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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