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18일(수) 오전 7:30~7:50
[MC]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해 도내 각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관련 소식의 비중을 조금 줄였는데요. 오늘은 모처럼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아프리카 남아공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하위 변이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로부터 ‘BA.4’,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B씨로부터 ‘BA.2.12.1’의 변이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말 입국해 재택치료를 받는 중 변이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습니다. 특히 ‘BA.4’의 경우 이번이 국내 첫 검출 사례라고 하는데요. 남아공에서 들어온 A씨와 접촉한 3명은 현재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미국에서 입국한 B씨와 접촉한 7명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BA.2.12.1’은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존 변이인 ‘BA2’보다 약 30% 가까이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남아공발 ‘BA.4’ 역시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된 상태인데요. 방역당국은 두 바이러스 모두 기존 바이러스들과 중증도 및 임상증상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계속 모니터링하며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외 사례를 보면 위증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MC] 드디어 내일(19일)부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선관위의 투표 용지 인쇄도 시작된 것 같은데요. 선거운동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 정리해 주실까요?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내일(19일)부터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임원 등을 제외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시한은 선거일 전날인 5월 31일 자정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전자우편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할 수 있는데요. 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명함과 선거벽보, 선거공보, 현수막 등 인쇄물을 이용하거나 배부할 수 있고요. 신문과 방송을 통한 광고 및 연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도 가능합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정당 혹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데요. 다만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은 것은 금지됩니다. 제주도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C]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오등봉 공원 개발사업에 대한 논란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의혹 해소를 위한 조사 방법을 두고 도지사 후보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제주도지사 후보 4명 가운데 3명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관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도지사 후보들을 상대로 요구한 환경정책 제안 및 질의서 답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도정 차원의 조사보다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녹색당 부순정 후보와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도정 차원의 조사와 조사 결과에 따른 사업철회 요구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만 도정 차원의 조사와 조사 결과에 따른 사업 철회 요구 의견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재 시민단체가 제기한 공익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할 경우 도시공원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지역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 후, 제주도가 순차적으로 매입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허 후보는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의 특혜와 의혹 비리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토교통부장관 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는데요. 최근 인천시 계양 을 보궐선거 출마 연설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원 장관이 도지사 시절 추진한 오등봉 사업을 대장동과 합쳐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MC] 다음으로 저희가 어제 방송에서 속보로 전해드렸던 안덕면 평화로 일대 버스와 트럭 교통사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많은 버스 탑승객이 다쳤다고요?
평화로에서 버스와 5톤 트럭이 충돌해 트럭 운전자가 사망하고, 버스 탑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평화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버스와 5톤 트럭이 충돌했는데요. 트럭 운전자 42살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버스 탑승객 30명 중 16명이 가벼운 부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당초에는 승용차까지 포함된 연쇄 추돌 사고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버스와 트럭간 사고로 정정이 됐는데요. 경찰은 2차로를 주행하던 트럭이 갓길에서 차로로 진입하려는 승용차를 보고 차선을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요. 사고가 출근 시간대에 발생해 해당 구간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고, 서귀포시는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MC] 구간 단속 시행 이후로 예전보다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이 줄었다고는 합니다만, 특히나 평화로는 여전히 곳곳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린 곳이죠. 운전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고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선박 해상 충돌로 4만 리터가 넘는 경유를 유출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항해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고요?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항해사 28살 A씨에게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2등 항해사인 A씨는 지난 1월 6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컨테이너 화물선 B호의 당직 항해사로 근무하던 중 선박교통사고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조업 중이던 어선 60톤급 C호를 들이받아 침몰하게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유 약 4만4천 리터 가량을 유출시켜 해상을 오염시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씨는 전방 경계의무를 다하지 못해 조업 중인 C호와 근접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는가 하면 사고 위험이 있는데도 변침 및 감속 등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재판부는 A씨 과실로 빚어진 선박교통사고 규모, 유출된 기름의 양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한우 한 마리 체중이 600~700kg 정도인데, 1천kg이 넘는 슈퍼 한우 3마리가 한 농가에서 나왔다고요?
서귀포시 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한 농장에서 생산된 슈퍼 한우 3마리가 지난 9일 제주축협공판장에 출하됐습니다. 이번 출하된 슈퍼 한우 3마리의 체중이 각각 1천86kg, 1천44kg, 965kg으로 평균 체중이 1천32kg에 달했는데요. 육질 등급과 근내지방도 역시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최고 기준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해당 농장주에게 지급된 정산 가격만 5천268만원으로, 1마리당 평균 1천756만원인데요. 보통 45개월 이상 비육한 후 출하하는 일반적인 슈퍼 한우와 달리 이들 3마리는 이보다 5개월 짧은 40개월 만에 출하됐다고 합니다. 축협 관계자는 슈퍼한우처럼 크기가 크면 지방이 많이 껴 근내지방도와 육량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퍼한우는 품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