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1일(수) 오전 7:30~7:45
- 한화, 우주센터 추진하며 제주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추진
- 한화 입지 검토 요청에 도시계획위 ‘미적’…오영훈 도정 중산간 보전 의지는?
- 치솟는 물가 여파 ‘1천원의 아침밥’ 초유의 중단 사태
- 지적장애 처제 상대로 사기 행각…나쁜 형부 구속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한화우주센터가 조성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기획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제주도가 최근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주센터 추진과 동시에 한화 측에서 제주 중산간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군요?
제주 중산간 일대에 한화그룹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애월포레스트PFV 주식회사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일대에 125만 ㎡ 부지에 1조7천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838실과 승마장과 골프시설, 테마파크와 갤러리, UAM 이착륙장을 갖추는 ‘애월포레스트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제주도에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검토를 요청했는데요. 애월포레스트PFV는 부동산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으로,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의 자회사 한화넥스트로부터 상가리 일대 부지를 410억원에 매입해 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됩니다. 조성 규모는 중문관광단지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데요. 그제(29일) 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대기업의 중산간 대규모 복합리조트 추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두 사업의 관계를 두고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C] 제주도가 사실상 해발 300m 이상인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사업자 측에서도 추진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제주도에 ‘사전입지검토’를 요청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의견들이 나왔을까요?
애월포레스트PFV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가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논의했습니다. 위원들은 평화로 주변 완충녹지를 설치하거나 UAM 착륙장의 위치 적정성 등 토지 이용 계획을 재검토할 것과, 광역 교통망을 포함한 교통처리계획 검토, 생태 저류시설 도입 및 중수도 사용량 확대 등을 자문했는데요. 사업 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과 매입하지 못한 토지에 대한 처리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지하수자원 특별관리 구역 등 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자문 결과에 따라 사업자가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도정의 의지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업자가 소유한 일대 부지는 생산관리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이 섞여 있는 곳인데요. 여기에 더해 지하수자원 특별관리 구역인 관계로 사업 추진 가능성은 아직 판단하기 곤란합니다. 다만 제주도는 현재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검토 요청에 따라 대규모 개발 사업이 가능한지에 대한 관련 부서별 의견을 수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업자가 수합된 의견을 토대로 개발사업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개별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 경관 등 개별법에 의한 각종 심의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중산간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해당 부지 인근에 이랜드가 소유한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와 레이싱 놀이 공원 등이 조성된 점을 미뤄보면 도정의 판단이 좌우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C] 약 40년 전 사들인 부동산 개발을 지금 시점에서 시작하는 이유가 뭘까요?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뉴스 살펴보죠. 얼마전 소속 간호사들을 상대로 무급휴가를 시행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대학교 병원이 결국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대병원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병원은 지난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전년 대비 6에서 28%의 의료수익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환자 수 감소와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의 영향으로 재정적자만 6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비상 경영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비용 절감과 더불어 단기적 수익 유지, 장기적으론 의료수익 증대 등을 목표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올해 예산도 재검토해 시행 여부와 규모, 지출 시기 등을 조정해 '긴축 재정'에 나서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MC]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뼈를 깎는 노력이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 대학생들에게 1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대학에서 운영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군요?
제주한라대학교가 물가 상승과 인건비, 관리비 인상 등을 이유로 학식 업체가 적자를 보고 있다며 오늘(1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 식당 역시 폐쇄 후 학생식당과 통합 운영할 예정이라고 안내하는 상황인데요. 하루 1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던 사업인지라 갑작스런 중단 소식에 안타까운 표정이 이어졌습니다.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정부 사업마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구조적 해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인데요. ‘1천원의 아침밥’은 제주도와 농식품부가 각각 2천원씩을 지원하고, 대학교가 1천원을 지원하면 학생이 1천원만 내면 6천원 상당의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MC] 학식 업체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지금이 방학이라면 대책을 강구할 시간이라도 벌어볼텐데 학기 중이다 보니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 당국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임시 해법이 나왔다고요?
다행스럽게도 학교 주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천원의 아침밥이 구내식당의 사정으로 5월부터 사업이 중단 될 위기에 놓였으나, 사업지침에 학교식당 외 외부식당, 간편식등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여러 가지로 검토한 결과 대학 주변식당과 연계하여 13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안정적인 대량 급식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조만간 학식 업체를 다시 수소문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역시 이번 한라대 급식 중단 사태의 여파가 제주대학교나 관광대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며 운영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처제를 상대로 수억 원대 소송 사기를 벌인 60대 형부가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고요?
서귀포경찰서가 소송 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중증 지적장애인인 처제 B씨 명의의 2억9500만원짜리 가짜 차용증을 만들어 법원에 지급 명령을 신청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씨는 법원에서 'B씨가 17살이던 2002년 돈을 빌리며 2012년까지 빚을 갚겠다는 각서까지 썼다'고 허위 진술했고, 법원은 결국 B씨에게 빚을 갚으라며 지급명령 결정을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행각은 경찰이 작년 8월 B씨가 거주하는 보호시설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며 꼬리를 잡혔는데요. 경찰은 B씨 자매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토지를 가로채기 위한 허위 채권을 만들고자 A씨가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최근 B씨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위를 잃었고, B씨 역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지급명령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