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코로나 재확산 다음 달 초 ‘절정’ 예상…선제적 방역 시급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22일(금) 오전 7:30~7:50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에 육박했다는 뉴스 어제 다뤘는데요. 확진자가 이보다 훨씬 늘어나 다음 달 초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제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음 달 초 하루 최대 3천8백여명까지 치솟아 재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요. 도내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6월 4주차 100.7명에서 이달 2주차 712.6명으로 3주만에 7.1배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은 5.3배, 경기도와 인천이 5배인 점을 간안하면 이를 훨씬 앞서는 속도임이 실감날 겁니다. 특히 예전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2~3주 후에야 영향을 받았던 것과 달리, 최근 추세는 제주가 타 지역보다 유행이 빠른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최근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유행을 주도하는덷,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다음 달 중순이나 말 경으로 예측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제주는 이보다 일주일 정도 앞선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재유행 정점에서 제주에서는 하루 최대 3천8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C]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으로 볼 수 있는 시기가 이제 불과 2주 가량 남았는데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 방역당국이 국가지정전담 병상을 98개로 확대하고 고위험군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입원까지 신속하게 진행하는 ‘패스트트랙’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격리병상 확대 지정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병상 추가 지정을 요청, 43개 병상을 추가 지정받을 예정이고요.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 및 보호대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도내 총 231개소 1만2천5백여 명의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치료·격리를 위해 신속대응전담대응팀과 의료기동전담반을 가동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노인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와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입소자를 추가 관리하기로 했는데요. 재택치료자는 증상 발현 시 대면 진료를 통해 조기치료하고 야간·응급상황에서도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C] 얼마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이 도내 학교들의 무상급식 단가를 2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 더해 어린이집 등의 친환경급식 지원단가도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급식 인원 2만3천841명에 대한 친환경 급식 지원단가를 20%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과 무상급식비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단가를 올리기로 합의한 이후 나온 추가 조치인 셈인데요. 이에 따라 전국 7개 시·도 어린이집 친환경급식비 평균 지원단가 350원을 기준으로 제주지역 지원단가도 상향될 예정입니다. 비인가 대안학교 역시 친환경급식비를 최대 115원 추가로 늘리고, 무상급식비 단가도 증액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른 추가 소요 예산 1억5700만원은 올해 친환경급식비 집행예정 잔액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급식비 연차적 상향을 추진해 식품비 부담을 덜고, 우수한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도내 물동량의 90% 가량을 처리하는 제주항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독점적으로 노동자를 공급해 온 곳이 바로 ‘제주도 항운노조’입니다. 항운노조에 이어 새롭게 노동자를 공급하게 될 노조가 추가로 설립될 전망이라고요?

‘제주도 항만노조’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제기한 ‘근로자 공급사업 신규허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가 최근 1심과 같이 항만노조의 손을 들어주며 추가 노조 설립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번 소송은 제주도가 지난 2019년 항만노조의 신규허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제주도는 전국 대부분 항만에서 1개의 노조에만 근로자 공급 허가를 내주고 있는 점, 제주항 일원에서도 독점적으로 항만노동자를 공급하는 항운노조가 있는 점 등을 들어 항만노조의 신청을 반려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46년 설립된 항운노조는 1984년 5월 '근로자 공급사업 허가'를 받은 후 별다른 법적 근거 없이 현재까지 제주항을 비롯한 도내 각 항만에서 유일한 근로자 공급사업자로 활동해 왔는데요. 때문에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져 유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제주항에서 발생하는 하역 물량은 기존 노동자 독점 공급자였던 항운노조와 함께 이날 승소한 항만노조까지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앞서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신규 근로자 공급사업 신청을 허가할 경우 공정한 경쟁 내지 시장원리에 따라 항만근로자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노무공급질서의 개선, 항만 하역업계의 질적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다”며 항만노조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MC] 바로 어제 뉴스 브리핑 시간을 통해서 제주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기름값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도내 기름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오히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요?

그동안 제주의 기름값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따른 물류비 요인으로 가격이 비싼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었는데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21일) 기준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45원을 기록,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대구 1934원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경유도 전국 평균가격인 2055원으로 떨어졌는데요. 물론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유류세 인하폭 37%가 적용된 것에 이어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이에 발맞춰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한 영향이 커 보입니다만, 또 다른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제주의 경우 국내 정유사들이 보유한 유류 저장고의 저장용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작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는 유류량이 적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들어온 유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소모가 되면서 낮은 가격의 유류 공급도 신속하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민감한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제주의 유가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유지되다가 갑자기 가격이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에 이런 배경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떨어진 유가의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18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일부 주유소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쉽게도 이와 같은 전국 최하위권 휘발유 가격은 제주의 특수성이 반영된 가격인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하는데요. 다른 지역에도 가격이 떨어진 유가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하면 곧 제주의 유가는 다시 전국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죠. 사업 추진을 위해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고요? 

최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와 사내이사 A씨, 전직 선흘2리 마을회 이장 B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모두에게 징역 6월에서 1년을 구형했습니다. 서 대표와 A씨는 배임증재, B씨는 배임수재 및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정에 섰는데요. 서 대표와 A씨는 2019년 5월 29일 당시 선흘2리 마을회 이장인 B씨에게 “마을회가 개발사업을 찬성하도록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 그 대가로 1000만원을 교부하고, 이후 두 차례 더 800만원을 추가 교부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서 대표와 A씨는 B씨가 소송에 휘말리자 지난 2020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950만원의 변호사 선임료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든 과정 자체가 상식에 부합하지 않음에도 피고인들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재판부는 오는 9월 21일 최종 선고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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