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국토부 제주 제2공항 도민 경청회 열기로…기본계획안 의견 수렴도 이어져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17일 (금) 오전 7:30~7:45

  • 국토부 제주 제2공항 도민 경청회 열기로…기본계획안 의견 수렴도 70여건
  • 정의당 이정미 “제2공항 주민투표로 결정…윤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해결해야”
  • 반려견과 제주여행 상품 출시 ‘인기’ 몰이
  • 벚꽃에 유채꽃까지 넘실대는 제주…봄꽃 축제 이어져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열람이 지난 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관련해서 국토부가 별도의 경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 절차에 따른 경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이달 말과 다음달에 걸쳐 모두 세 차례 계획됐는데요. 국토부 관계자가 참석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열립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뤄지고 있는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 수렴과 관련해 현재까지 인터넷을 통해 7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도는 제2공항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있는 만큼 의견 수렴 기간을 정하지 않고 충분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받기로 했습니다.

[MC]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반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도 전해드린바 있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제주를 찾아 주민투표 요구에 힘을 실었다고요?

어제(16일) 혁신 재창당 전국 순회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은 도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현역이던 20대 국회 당시 환경부가 정석비행장을 확장해 현재 제2공항을 짓는 비용 6조원의 6분의 1 예산만 들여, 기존 환경을 해치지 않고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는데요. 답을 정해 놓고 추진되는 현재 제2공항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 3명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디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MC] 제2공항 외에도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고요?

이 대표는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도 해결하고 돌아오라”고 요구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4·3과 5·18 등 여권 내부에서 분출하고 있는 여러가지 부적절한 발언을 겨냥, 수구보수 정당으로 회귀한 느낌이라며 망언 대잔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망언 난동에 제동을 걸고 상처 입은 도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정의당이 되겠다”며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MC] 다음 뉴스 살펴봅니다.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번 쯤은 여행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을것 같은데요. 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새로운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요?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및 소형항공사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이 이른바 ‘댕댕이 제주 전세기’라고 하는데요. 첫 손님이 어제 제주를 찾았습니다.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를 동반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고, 반려견을 발밑이나 위탁수화물칸이 아닌 옆좌석에 전용시트와 안전벨트를 이용해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요. 왕복 39만원의 항공요금에도 불구하고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됐고, 왕복 항공료가 50만원에 달하는 4월 상품도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어제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댕댕이들은 오는 18일까지 2박 3일간 개별적으로 애견카페와 해변, 공원 등 제주를 여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MC] 최근 반려 인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여행상품에 대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 같은데요. 도내 관광업계에서도 뭔가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때문에 제주도와 도내 관광업계가 최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와 시설 200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의 '혼저옵서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C] 어제는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도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크루즈선이 3년 만에 제주에 입항했다고요?

어제(16일) 오전 7시 독일 피닉스라이즌사의 크루즈선 2만9천톤급 아마데아호가 제주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했습니다. 크루즈선이 마지막으로 제주를 찾았던 2019년 10월 이후 약 42개월 만이라 하는데요. 지난 13일 강원 속초항에 입항 후 1박2일 간 머무르다 부산을 거쳐 제주를 찾았습니다. 승객들은 제주에서 약 9시간가량 머문 후 일본으로 향했는데요.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 크루즈터미널에는 연말까지 총 50회에 걸쳐 크루즈 여객선이 닻을 내리게 됩니다.

[MC] 제주들불축제가 아쉽게 끝났다는 소식에 봄축제 기다렸던 분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으신데요. 곧 이를 만회하는 다양한 봄축제가 연이어 열린다고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유채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동주민센터와 자생단체들이 후원하는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농로 벚꽃길에서 열리는데요.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전농로 벚꽃길 일대가 공연장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풍물팀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길트기 속에 전농로 벚꽃길 걷기가 막이 오르는데요. 축제기간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 전농로사거리에서 남성로터리 구간 교통이 통제됩니다. 

이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서귀포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담았는데요. 마을 동아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는 유채꽃과 벚꽃이 절정에 달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녹산로 일대에 많은 상춘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별도의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갈색머리갈매기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국내 미기록종인 갈색머리갈매기가 국내에서 처음 관찰됐습니다.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한국조류보호협회제주지회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갈색머리갈매기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갈색머리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종으로, 몸길이는 40에서 45㎝에 달합니다. 여름에는 머리가 갈색을 띱고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인데요. 이번에 발견된 갈색머리갈매기는 국내에서 관찰되는 붉은부리갈매기와 유사하지만 그에 비해 몸집과 부리가 다소 크고 날개 끝에 흰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센터 등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갈색머리갈매기가 본래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하는 만큼 이번 발견된 개체는 당초 분포지역을 벗어나 제주를 찾아온 ‘길잃은 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지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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