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부끄럽지만 고전합니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 ➁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There is grandeur in this view of life).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직접적으로 ‘진화’라는 단어를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뉴턴의 위대한 ‘중력의 법칙’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등을 끌어들여 자신의 이론에 힘을 실으려 하는데요. 누구도 ‘중력’의 존재를 실제로 보거나 작동 원리를 명쾌하게 밝힌 적은 없지만 모두가 진실로 믿고 있는 상황에 빗대, 장구한 시간에 걸쳐 발생하는 생명체의 변이가 ‘진화’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역설합니다. 

놀라운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 인체의 안구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나 곤충의 발광 기관과 전기를 일으키는 어류들, 그저 파리나 쫓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기린의 꼬리는 어디에서 비롯돼 어떻게 진화한 것인지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아직 우리의 ‘무지(ignorance)’ 때문일 것이라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방송은 아래에 나온 유튜브 링크, 또는 팟캐스트 플랫폼인 ‘팟빵’과 ‘애플 팟캐스트’에서 각각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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