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고타마’가 깨달음을 얻은 ‘완성자’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싯다르타는 결국 친구 고빈다를 남겨 두고 스승을 떠나게 됩니다. 스승의 가르침이 2%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이내 싯다르타는 알아차리게 됩니다. 깨달음은 말이나 글로 가르치거나 전수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자신이 스승 ‘고타마’를 의심하게 됐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부처가 꽃을 들자 여러 제자 가운데 한 명만이 그 뜻을 알아채고 웃어 보였다는 스토리의 사자성어 ‘염화미소(拈華微笑) 역시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말이나 글’로 전할 수 없다는 것, 깨달음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열고 들어야 하는 것,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스승이라는 것…다소 어렵지만 너무나도 알고 싶었던 깨달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방송은 아래에 나온 유튜브 링크, 또는 팟캐스트 플랫폼인 ‘팟빵’과 ‘애플 팟캐스트’에서 각각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