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16일 (금) 오전 7:30~7:45
- 일본 오염수 방류 앞두고 귀해진 ‘소금’, 들어오는 족족 동난다
- 오영훈 상장기업 육성 가시화…향토업체 3곳 예비 절차 돌입
- 망언하고 입 닫은 태영호…유족회 등 손해배상 소송 제기
- 제주 식당 여사장 살해사건, 사형 및 무기징역 구형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로 이어질 경우 도민들의 여러가지 삶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일단 방류를 앞둔 지금 당장 피부에 와닿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마트에서 소금을 사기가 그렇게 힘들어졌다고요?
힘들이지 않고 구매해 왔던 소금, 이제는 아주 귀한 몸이 됐습니다. 도내 마트의 소금 판매대가 텅 빈 것은 물론이고 소포장 일부 품목이나 간편 제품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물론 제주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합니다만, 일부 식자재 매장에서는 아침마다 천일염을 사기 위한 긴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마트에서는 최근 '1인 1개'로 구매 수량 제한까지 걸고 있는데요. 오염수 방류 이후 소금의 안전성과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평소에는 식당에서나 구매하던 20킬로그램 들이 천일염 조차 일반 도민들까지 줄을 서서 구매하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연출되는 겁니다.
[MC] 최근 천일염의 생산량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염수 방류를 앞둔 상황인 만큼 도민들의 불안 심리가 생활에 반영된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앞으로의 상황도 장담할 수 없다고요?
일본이 오염수 방류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각종 징후와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천일염 공급이 갑자기 증가할 상황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소매 유통점들 역시 공급이 축소될 경우 아예 제품이 끊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상황입니다. 소금이 거의 모든 음식의 필수 재료다 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연쇄 반응으로 물가 상승까지 부채질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지금이야 소금에만 시선이 쏠리는 상황입니다만,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된다면 소금 외에도 각종 해산물과 식자재 역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오영훈 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을 위해 도내 성장유망기업 3곳이 증권거래소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고요?
제주도에 따르면 향토기업 3곳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합니다. 앞서 제주도는 상장지원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모빌리티 기업과 농업회사법인, 시스템 업체 등 10곳을 확정하고 상장까지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상장예비심사는 기업들이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하기 위해 거치는 심사로, 이를 통과하면 상장까지 일정상 차이는 있지만 사실상 상장이 확정된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 2곳도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앞으로도 상장 의지가 있고, 역량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C] 제주도의 상장기업 육성이 지역의 취약한 경제 구조를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씁니다. 저희가 며칠전 예고해 드렸죠.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이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군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 관련단체가 어제(15일) 제주지방법원에 태 의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김창범 유족회장과 생존 희생자인 오영종씨, 양성홍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등이 원고로 나섰는데요. 손해배상 청구액으로는 소액사건 기준을 넘기기 위해 3천만100원을 정했는데요. 소장 제출에 앞서 단체들은 “그동안 태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해 왔지만 태 의원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최고위원직만 사퇴했을 뿐 제주4·3에 대한 망언과 왜곡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재판부를 향해 엄정한 법적 심판을 촉구하면서 "앞으로 4·3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MC] 사건사고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주의 한 유명식당 운영권을 노리고 여사장을 살해한 3인조에게 검찰이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군요?
어제(1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식당 여주인 청부살인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이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56살 박모씨와 이를 실행에 옮긴 51살 김모씨에게는 사형을, 김씨의 아내 46살 이모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는데요.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해자 A씨의 식당에서 관리이사를 지낸 박씨는 식당 운영에서 배제되고 채무 변제까지 요구받자 지인인 김씨 부부에게 A씨를 살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김씨 부부는 박씨로부터 범행 대가로 3천2백만원을 받은 데 이어 A씨가 사망하면 식당 지점 운영권을 주고 채무 2억3000만원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착수했는데요. 이들 3인조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위장 등 살인 방식을 모의·시도한 끝에 결국 지난해 12월 A씨를 살해했습니다.
[MC]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도 충격이 컸던 사건입니다.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미안함, 자신의 잘못에 대한 참회의 진술 어떻게 나왔을까요?
살인을 교사한 박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김씨와 함께 피해자에게 폭행·상해를 가할 것을 모의했을 뿐 살해를 모의한 사실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고요. 실행에 옮긴 김씨 부부의 변호인은 어디까지나 박씨의 지시로 살해가 이뤄진 점과 부인의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검찰은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기는 커녕 다른 피고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엄벌이 불가피함을 주장했습니다. 재판정에는 피해자의 딸 B씨가 증인신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돈 욕심에 눈먼 피고인들에 의해 어머니가 무자비하게 살해당했다” 오열하며 “피고인들이 평생 감옥에서 속죄할 수 있도록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 3명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13일 예정돼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도내 최대 현안으로 꼽혔지만 수년째 공전만 거듭했던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요?
제주도가 어제(15일)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980억 원을 투입해 현재 하루 13만 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 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요. 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찌꺼기 건조시설과 분뇨처리시설 등의 이른바 혐오시설은 모두 지하에 매설하는 대신, 지상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과 제주바다 및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에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50m 높이의 통합배출구를 설치하고 공사 중에도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무중단 공사기법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시공할 계획인데요. 오영훈 지사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난과 바다오염,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