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19일 (월) 오전 7:30~7:45
- 제주동부하수처리장 갈등 해빙 무드?…오영훈 도지사 “마을 어려움 잘 안다”
- 제주 미분양은 늘어가는데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 두 번째
- “혹시 이거 보이스피싱 아닌가요?” 전직 경찰도 속았다
- 제주 패러글라이딩 사고 이어져 안전 수칙 준수해야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그간 공사 재개와 중단이 반복되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갈등 봉합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오영훈 도지사가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며 조금씩 꼬인 실타래가 풀려가는 모습이라고요?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 구리고 해녀회가 지난주 갈등 중재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마을회와 해녀회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였다고 하는데요. 먼저 오 지사는 증설 사업과 관련한 행정과 마을주민, 해녀의 입장이 갈리는 과정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월정리 연안 생태계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재산권 제한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는데요. 해녀들은 하수처리장으로 오염된 해양 생태계 복원과 보상, 삼양·화북지역 하수 및 자원순환센터 침출수 연결 차단, 용천동굴 주변 토지 경작 금지 완화와 시공사 공사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 취하 등을 요구했습니다.
[MC] 모처럼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 기대해 보도록 하죠.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도 온도차를 보이는게 바로 아파트죠. 분양 예정인 도내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티났군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5월 기준 도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719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4%, 13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평균 상승률 11.8%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당 분양가를 3.3㎡, 즉 평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2천374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3천107만원 다음으로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2천232만원인 수도권 평균 분양가도 제치고 3위인 부산 2천9만원과는 아예 격차가 확 벌어졌는데요.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수준이 앞으로 예정된 민간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도민 사회의 자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C] 한쪽에서는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또 다른 쪽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자칫 주거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우려를 당국이 귀담아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한때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책정된 경유의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1년 11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군요?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하락한 리터당 1천413.75원을 기록했습니다. 리터당 1천430.07원인 지난 2021년 7월 6일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싼 가격이라고 하는데요. 전국 평균 경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평균가도 지난달 7일 1499.59원을 기록, 1년 4개월 만에 1400원대로 내려앉은 뒤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평균 경윳값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기인 2021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수요 감소로 리터당 1200원 수준까지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자 2022년 6월 2279.7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그해 10월에는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역전하기도 했다.
[MC] 기름값이 오르면 사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야 하는데, 제주의 대중교통은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죠.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가 도심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제주시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구간에 도심 급행버스가 신설, 운행을 시작합니다. 제주시 동서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300번과 301번 등 11대를 투입하고요. 제주시 남북축을 잇는 노선으로 302번 10대가 운행할 예정인데요. 300번과 301번은 15분 배차 간격으로 함덕에서 하귀까지의 구간을, 302번 운행 구간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대 구간을 다니게 됩니다. 제주도는 급행버스 운행을 통해 정차 정류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상당 부분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이용함에 따라 기존 버스 노선에 비해 이동시간을 10분에서 14분 가량 단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C] 사건사고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보이스 피싱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는 뉴스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보이스 피싱에 가담한 전직 경찰관에 대한 법원 판결이 있었다고요?
제주지방법원이 최근 사기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경찰 공무원으로 26년 근무했던 A씨는 지난 2021년 5월 자신을 법무사라고 소개한 B씨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지정된 통장으로 무통장 입금을 해 주면 건당 최대 30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는데요. 피해자 C씨로부터 현금 1천9백만원을 전달 받은 후 이를 무통장 입금 처리하는 방식으로 보이스 피싱을 도왔습니다. C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B씨의 대환 대출 권유에 속아 전직 경찰관 A씨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C] A씨에 대해 중형을 요구한 검찰과 달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내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일을 보이스 피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채권 회수 심부름 정도의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C씨에게 현금을 받았을 때에도 자신을 전직 경찰관이라 소개하며 보이스 피싱을 의심했다고 하는데요. 검찰은 A씨가 전형적인 자금 세탁 행위를 요구받아 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하는 것임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이를 승낙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A씨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할 부분이 있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피고인의 행위는 무겁다면서요 “다만 피고인이 전직 경찰관이라고 하더라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일일이 인식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현금 수거 당시 피해자의 답변에 의심을 거뒀을 개연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레저 활동으로 패러글라이딩 타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최근 안전사고가 이어지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골절상을 입거나 고압 전선에 걸려 숨지는 일이 있었다고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무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50대 남성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앞서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쯤에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60대 남성이 16m 높이의 고압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구조대와 한국전력공사 측이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이 남성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공중에서 오로지 낙하산에 의존해 움직이는 활동인 만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갑자기 전신주나 높은 나무를 만나는 경우, 또는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무리하게 낙하산을 조종하기 보다는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빨리 착륙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일에 대비해 반드시 비상 안전장치를 구비해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MC]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