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제주 제2공항 의견 제출 임박, “떠넘기면 직무유기…입장 명확히 밝혀야”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26일 (월) 오전 7:30~7:45

  • 본격 장마로 제주 곳곳 많은 비..일부 지역서 태풍급 위력
  • 제주 제2공항 의견 제출 임박, “입장 표명 명확히 해야”
  • 품귀 현상에 ‘소금 도둑’…60대 부부가 이웃집 창고 털어
  • 제주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키로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도내 일부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했습니다만, 일요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인것 같은데요. 비가 제법 많이 내린것 같습니다. 이 내용부터 정리해보죠?

어제(25일)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오후 9시 기준으로 서귀포시 141.0㎜, 제주 66.3㎜, 고산 56.4㎜, 성산 55.9㎜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에도 삼각봉 154.5㎜, 한라산 남벽 146.5㎜, 성판악 142.5㎜ 등을 기록하며 모든 탐방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제주국제공항은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일부 여객기가 지연 운항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바람 또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MC] 곳에 따라서는 장맛비의 위력이 태풍처럼 느껴진 곳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내일까지는 좀 긴장감을 갖고 대비할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또한 하천변 산책로 등 이용 시 고립 사고는 물론 저지대 침수와 범람, 급류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장마와 관련해 제주도는 어제(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는데요. 기상청과 기상상황과 호우전망을 공유하는 한편, 부서별 호우 대비 사전·사후 조치사항,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습니다다. 오 지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오 지사는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인 한천 1, 2저류지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MC] 폭우에 천둥, 번개도 조심해야겠습니다만, 자욱한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 미만인 곳도 있습니다. 그만큼 교통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6.25 전쟁 기념 행사가 어제 있었죠?

제73주년 6·25한국전쟁 기념식이 오늘(25일)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위대한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6·25 참전용사 12만여 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는데요. 기념영상에선 지난 5월 2일 개통된 6·25전적지 호국순례길 '글라! 6.25길' 영상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1만 3,000여명의 제주도민들의 업적이 소개됐습니다. 이어 6·25전쟁에서 공을 세운 강순흠 하사와 배갑용 병장 등 8명의 참전용사에 대한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이 이어졌는데요.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제주도민들이 6·25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라 강조했습니다.

[MC]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 제주도가 이달 말 공식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요?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구인 국민의힘 현기종 도의원이 지난주 열린 제41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현 의원은 “도정이 단순히 찬반 의견을 국토부에 넘긴다면 무능이자 직무유기”라며 “제주도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의향이 있나”라고 따져 물었는데요.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심사숙고 중이라며 “기본계획 고시 후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 심의 등 여러 절차에서 제주도의 입장을 충분히 표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MC] 제주도의 입장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정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오영훈 도지사가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제주도의 시간’이 이번은 아닌가보죠?

현 의원은 제주도의 이와 같은 태도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제주도가 국토부에 정확한 의견을 전달하지 않고 후속 절차가 진행되면 공을 무책임하게 의회로 떠넘기는 꼴”이라며 “공항시설법을 보면 국토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나왔는데 제주도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오영훈 지사도 수차례 언젠가는 의견을 밝힐 날이 올 것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이번 국토부에 도민 의견을 제출할 때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이 권한을 행사해 제주도의 의견이 정확하게 전달돼야 한다”라고 피력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민선8기 제주도정의 취임 1주년 기지회견이 예정됐는데요. 관련한 오 지사의 발언이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MC]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으로 도내서도 천일염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무려 소금 14톤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남편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대정읍 한 폐축사 부지에 비닐이 덮인 채 보관 중이던 2100만원 상당의 20클로그램들이 천일염 700여 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있던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등을 수거해 감식하고, CCTV를 확인한 끝에 피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쯤 서귀포시 한 감귤 과수원에 있던 A씨 등을 긴급체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거지 내 창고에 보관해둔 훔친 소금 600여 포대를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MC] 불과 며칠 사이에 100여 포대를 처분한 것으로 보이네요. 소금이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을 보면 면식범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해당 소금은 피해자가 염전일을 하던 부모로부터 받아 보관해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와 아는 사이인 부부는 소금을 보관해둔 사실을 알고, 최근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값이 오르자 1톤트럭 4대를 동원해 소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피의자들이 훔친 소금 100여 포대를 팔거나 지인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C] 안타깝고도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소식 한가지 더 살펴 보도록 하죠. 제주대학교가 지역인재 전형 확대 계획을 밝혔군요?

제주대학교가 지역인재 전형 모집 비율을 2023학년도 15.5%에서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전형에서는 16.9%, 2025학년도 18.5%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 약학과와 수의예과에 우선 적용된 후 단계적으로 일반학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김일환 총장은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갖고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대입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선택을 통해 제주에 정주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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