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8월 15일 (화) 오전 7:30~7:45
- 거듭된 제2공항 주민투표 수용 요구에도 단호한 오영훈 도지사 “강제할 수 없어”
- 도심 미관 해치고 정치 혐오 유발하는 ‘현수막’ 정비 조례 제정한다
- 제주시 애월읍 등 4개 지구 15분 도시 시범지구 추진
- 전기사용 남다른(?) 슈퍼유저 도내서도 3천 가구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제2공항 주민투표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오영훈 도지사와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어제 자리를 함께 한다는 소식 뉴스 브리핑 시간 통해 예고해 드렸죠. 시민단체의 거듭된 주민투표 요구에도 오 지사가 끝내 수용을 거부했다고요?
제2공항 주민투표 수용 여부를 두고 미묘한 긴장 관계에 있던 오영훈 제주도정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가 어제 양측의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간담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시민단체의 주민투표 수용 요구에 대해 오 지사는 불가 입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주민투표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강제할 수단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 지사는 도정이 자체적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해도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거나 투표를 감독하는 선관위의 지원을 받을 법적 근거도 없다는 회신 내용도 덧붙였는데요. 다만 오 지사는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던 항공 수요 예측과 조류 충돌 위험성, 숨골과 용암 동굴 분포 등 5가지 사안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며 도지사의 법적 근거를 갖고 역할과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C]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제주도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죠. 자극적인 비방 문구를 비롯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걸림돌이 요즘은 정당 현수막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주도의회가 현수막 활용을 개선하는 조례를 추진하기로 했군요?
무분별한 설치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정당 현수막은 도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지 오래인데요. 제주도의회가 자문회의를 거쳐 옥외광고물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는 방향을 세웠습니다. 의회는 조례안에 현수막을 지정게시대에 설치하도록 하고 개량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비롯해 문구 표시 방법을 개선하고 불법 광고물 신고 센터 설치와 운영 등의 내용을 담기로 했는데요. 오는 17일 현행 현수막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위한 관계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무차별적인 현수막 게시에 대해서는 김경학 의장도 통상적인 정당 활동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문제 제기에 나선 바 있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C] 편을 가르고 서로를 혐오하게 하는 요즘의 정치를 현수막이 더욱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필요해 보이네요.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정책이 시범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는군요?
15분 도시 제주의 시범 지구로 ‘제주시 애월 권역’과 삼도1,2동과 일도1동, 이도1동을 묶는 ‘제주시 원도심 권역’, ‘서귀포시 표선 권역’과 천지, 중앙, 정방, 송산동 권역 등 ‘서귀포시 원도심 권역’ 등 4곳이 선정됐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선정심의의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산남과 산북에 걸쳐 읍면지역과 원도심 지역 각각 한 곳씩을 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15분 도시 제주’는 도보나 자전거를 통해 15분 이내 거리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한다는 개념의 구상인데요. 제주도는 앞으로 10년 동안 도 전역을 15분 도시로 변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C] 원도심 지역이나 읍면 지역 같은 경우 의료와 교육 등의 접근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때문에 시범 지구 선정이 전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도의 추진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제주도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시범지구로 적정한지 여부와, 주민과 행정의 협력의지, 시범지구 선정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응 시범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6년까지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시범지구 내에 부족한 생활필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이어갑니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생활권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해 2033년까지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15분 도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MC] 다음 소식 넘어가 보죠. 희생자와 유족분들이 상담도 받고 재활치료도 받는 곳이 바로 제주4·3트라우마센터인데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요?
제주도는 지난 2020년 5월 문을 연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제주4·3 등 국가폭력 생존희생자, 유족, 관련자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방문사례 관리, 치유 프로그램, 운동 프로그램,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깢, 3년 간 이용 실적만 5만4천5백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돼 희생자와 유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현재 센터 대기자가 680여명에 달하는 상황인데요. 제주도는 지난 2021년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피해자들의 원활한 치유를 위해 규모를 갖춘 국립트라우마센터가 제주에 설치될 수 있도록 대정부 절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C] 제주에도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가 조속히 생기길 응원하겠습니다.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서 전력 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 자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일반 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슈퍼 유저’가 도내에도 3천가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지난해 여름, 일반 4인 가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전기를 많이 쓴 이른바 ‘슈퍼 유저’가 전국적으로 3만4천여 가구로 나타난 가운데, 도내에서도 3천2백여 가구가 ‘슈퍼 유저’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1천킬로와트시를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해 ‘슈퍼 유저’ 요금이 적용된 주택용 전기 고객은 전국적으로는 3만 4천8백여 가구로, 제주에서는 3천214가구가 포함됐습니다. 올해도 찜통 더위가 이어지며 이미 지난 2일 역대 최고 전력 수요치에 근접한 상황인데요. 여기에 더해 전기요금까지 올 상반기 급격히 오르며 ‘슈퍼 유저’들이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도 크게 상승해 최소 30만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당초 지난 달 임시개통될 예정이었지만 다른 지역 사고로 인해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제주공항 지하차도가 내일 임기 개통된다고요?
제주시가 제주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공항에서 용문로 구간 도로와 동서 지하차도를 내일(16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한 도로는 국비 75억원과 지방비 210억원 등이 투입돼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미터, 폭 18미터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인데요. 원래는 지난 달 임시개통을 할 예정이었지만,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도 진입 차단시설과 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추가 설치하며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제주시는 지하차도 개통시 용담지역과 신제주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제주공항 앞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용문로와 우회도로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공항 주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