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1월 29일 (수) 오전 7:30~7:45
- 가격 고공행진에 비상품마저 시장에 풀려, 감귤 농축액 생산 비상
- 교육감 공약 ‘예술고 설립’ 용역진은 “현행 유지가 타당”
- 제주시 토지 무단 개발 행위 여전
- 제주 워케이션 이용객 1만명 다녀가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올해산 제주산 노지 감귤 가격이 2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가공용 수매 물량이 감소하면서 감귤 농축액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현재 제주도개발공사 등 가공업체가 수매한 도내 가공용 감귤은 7천9백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매량 1만2천톤의 4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귤 농축액은 주요 음료제조업체에 납품되거나 일부 관광지 등에서 원액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물량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국 단위 감귤주스 등의 생산과 유통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앞서 제주도는 2023년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개발공사 등 도내 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산 가공용 감귤 7만톤을 수매하기로 했는데요. 수매가는 180원으로 7년 연속 동결인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도비 12억 원과 감귤 자조금 3억 원 등 15억 원을 투입해 규격 외 감귤 1만톤을 자가농장 격리, 이른바 산지폐기에 나서기로 한 바 있습니다.
[MC] 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감귤 가격에 비해 7년째 동결된 수매가가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과나 배, 단감처럼 겨울까지 소비가 이어지는 저장성 과일의 올해 작황이 부진한 관계로 현재 감귤과 딸기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뉴스 브리핑 시간을 통해 몇 차례 전해드린 것처럼 비상품 유통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여파로 가공용 감귤 반입량까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5킬로그램 들이 한상자당 평균 가격은 1만582원으로 지난해 8천363원에 비해 27퍼센트 증가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가공용 수매가격이 킬로그램당 150원인 산지폐기와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농가 고령화 등의 여파로 산지 폐기 방식을 선호하는 농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가격 고공 행진에 따라 비상품으로 빠지고 있는 물량인데요. 안정적인 가공용 물량 확보를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C] 당국의 계획대로 감귤 생산량 처리를 진행하려면 지금보다 더욱 비상품 감귤 단속에 고삐를 죄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제주도 역시 실제로 올해산 감귤 가운데 극대·극소과와 상품규격과 가운데 중결점과 등 규격 외 감귤을 매입해 전국 재래시장 등에 유통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상습 적발 선과장과 전국 주요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강화할 방침인데요. 기존 감귤유통지도단속반 운영과 함께 제주도, 자치경찰, 행정시, 출하연합회, 농협, 농가가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추가 편성해 도내 선과장 422곳을 대상으로 규격 외 감귤 유통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규격 외 감귤 유통 적발 시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MC] 생산비가 인상된 점을 감안해 수매가 인상을 위한 묘책도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감귤 가격 방어를 위한 모두의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인 예술고 설립이 불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요?
제주도교육청이 어제(28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연구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는데요. 지금처럼 애월고와 함덕고 예술 교육활동의 우수성이 담보된다면 현행 유지안이 교육적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용역진이 밝혔습니다. 사실상 김 교육감의 공약인 예술고 설립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른 셈인데요. 예술고를 신설할 경우 전문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생 수요에 대한 별도 방안 수립이 필요하고 이해 당사자간 많은 갈등이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용역진은 애월고‧함덕고의 교육활동 분석 결과 하나의 학교에 두 개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과정에서 일반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으며, 미술 및 음악과와 일반과 학생 및 학부모 사이에 교육활동에 대한 인식차가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는데요. 때문에 현행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일반과와 특수목적과 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고 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C] 교육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뉴스 넘어가 보겠습니다. 도내 토지 무단 개발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토지 무단 개발행위 단속을 실시한 결과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 형질 변경을 하거나 물건 적치, 공작물 설치 등 10건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건에 대해서는 자진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졌고, 정도가 심한 4건은 고발·계고 조치가 이뤄졌는데요. 제주시는 다음 달까지 계고 중인 토지에 대해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미이행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위반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MC] 오영훈 도정이 중점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워케이션’이 있죠. 일과 휴식을 제주에서 병행하도록 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인데요. 올해 참가자가 1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요?
제주도는 지역 내 민간 오피스 시설 16곳을 통해 워케이션 참여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제주도외 기업 임직원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민간 오피스 16곳 이외에도 기업 자체적으로 숙박시설을 빌리거나 소규모의 민간 오피스 시설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제주 워케이션 이용객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제주도는 추산하고 있는데요. 내년 공공 오피스 2곳이 새롭게 문을 여는 만큼 워케이션 참가자 2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또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이 기업의 호응을 얻는 만큼 내년까지 이어갈 방침인데요. 지난 9월부터 실시 중인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은 다른 지역 기업 직원이 제주의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할 경우 오피스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세계 유일 왕벚나무 자생지인 제주에서 발견된 최고령 왕벚나무가 무려 272살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라고요?
제주도 등에 따르면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는 최근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에 대해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지난 2016년 제주시 봉개동 개오름 남동쪽 방면에서 최초 발견했는데요. 높이 15.5미터에, 밑동둘레만 4.49미터로 지금껏 제주에서 발견된 자생 왕벚나무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당시 나무 목편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추정 수령이 265세로, 올해 272세에 달하는 셈인데요. 산림청은 지난 9월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있고 보존 가치가 높다"며 "방치했을 경우에는 고사 우려가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가 산림문화자원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 보존·관리 필요성은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사에서도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달 8일 심사결과 발표와 함께 산림문화자산 지정과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