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월 24일 (수) 오전 7:30~7:45
- 최강한파에 제주섬 고립…항공기 운항 취소로 2만명 발 동동
- 눈길 교통사고, 고립 등 안전사고 이어져…월동작물 피해 우려
- 국민의힘 “오영훈 사법 리스크 해소 되지 않아…사과해야”
- 대학병원의 굴욕? 눈덩이 적자로 직원 급여 밀릴 뻔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은 어제 일시 폐쇄될 정도로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결국 제주기점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면서 제주를 빠져 나가려던 2만명 이상의 도민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고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5시 기준 계획된 항공기 453편 가운데 425편이 결항됐습니다. 정상 운항한 항공기는 오전 일부 국내와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 26편에 그쳤는데요.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모든 항공사가 이날 예정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공항은 발이 묶인 약 2만명의 체류객으로 북적였는데요. 오늘(24일) 오전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쯤에야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이나 지연 상태가 서서히 풀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MC]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의 이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는가 하면 고립되는 등 관련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눈길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차량 고립 사고 등 20여건의 안전사고가 접수돼 조치에 나섰는데요. 그런가 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 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면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와 무가온 시설감귤류 등에 언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월동채소의 경우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언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날씨가 갠 후 시비 등 사후 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C] 월동채소는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날씨마저 돕지 않아 야속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반드시 철저한 사후 관리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오영훈 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직을 유지하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국민의힘이 관련 논평을 냈다고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어제(23일) 오 지사와 측근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대도민 사과와 함께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도당은 “90만원 형량은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아직 오영훈 도정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것이 아니”라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정의 정상화는 멀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오 지사를 향해 “그간 행정 공백과 도정에 끼친 피해에 대해 대도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정치적 책임을 물어 도정 파탄의 미필적 고의가 있는 사람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받은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등 2명의 측근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공무원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MC] 정치권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갑이나 서귀포시 지역구와 달리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뚜렷한 주자군이 보이지 않았던 선거구가 바로 제주시을인데요.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고요?
김승욱 제주시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제(23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 예비후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할 때”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이 제주를 독식한 결과 과연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요. 제주 제2공항의 배후 도시로서 제주시 동부권에 신도시 건설을 추진해 동부권을 의료, 교통, 물류, 관광, 주거의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제주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MC] 다음 소식 이어가 보도록 하죠.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국립 제주대학교병원이 직원 급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국립 제주대병원이 만성적 적자로 인해 직원 급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병원측은 최근 1월분 급여 지급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어렵게 자금을 확보해 당초 지급일인 19일 오후 늦게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는데요. 제주대병원의 최근 3년 사이 적자규모는 2020년 137억원, 2021년 30억원, 2022년 87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적자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지원금이 끊기자 다시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2023년 결산 적자는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C] 병원이 지역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비춰보면 직원 급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영이 어렵다는 뉴스가 피부에 와닿지 않는데요. 어떻게 이런 상황이 빚어진 것일까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외래환자수는 크게 줄었는데, 의료비용 등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는 코로나19 이전 2천9백명대에서 최근 2천2백명대로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반면 인건비와 재료비 의료분쟁배상금 등을 합친 의료비용은 2020년 2천67억원에서 2022년 2천349억원으로 3백억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병원 경영진은 적자규모가 커지자 비상경영 돌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수익증대와 비용절감 등의 내용을 담은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도내 노동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즉각 시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군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확대 적용을 나흘 앞둔 어제(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현재 5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체는 정부와 경영계가 적용유예를 주장하고 있지만 제주의 경우 98퍼센트에 이르는 사업체가 50인 미만 사업장이라며, 도민 노동자 절대 다수가 중대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고 진단했는데요. 도내에서만 지난해 6건이 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10년간 숨진 노동자는 112명에 달하는 만큼 “국민의힘과 재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주장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유예 협상조건으로 내건 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