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D-45, 제주시을-서귀포시 대진표 사실상 완성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26일 (월) 오전 7:30~7:45

  • 22대 총선 제주시을, 서귀포시 총선 대진표 사실상 완성
  • 열흘 넘게 함구…국민의힘 제주시갑 본선 후보는?
  • 서귀포 민관협력의원 결국 원점서 재추진
  • 중부공원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오등봉 공원 영향?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도 정치권 소식으로 브리핑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제 한 달하고도 보름 가량이 남았는데요. 제주 지역 선거구도 서서히 대진표가 완성되어 가는 모양새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제(25일) 단수공천 후보와 경선 결과 등을 발표하며,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의 총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전국 21개 선거구의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제주시을 김한규와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공천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역시 같은 날 서귀포시 선거구 경선 결과 발표하면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서는 위성곤 의원의 대항마로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을 내세웠습니다. 제주시을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승욱, 진보당 송경남,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가 4파전을 예고하게 됐는데요. 다만, 민주당과 진보당의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김한규, 송경남 예비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열린 상황입니다. 

[MC] 계속해서 제주시갑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문대림 예비후보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에 반해 국민의힘이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결국 소속 도의원들이 중앙당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요?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고태민, 양용만, 이남근, 강경문 도의원이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중앙당의 신속한 후보 선출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중앙당의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심각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 면접 이후 제주시갑 선거구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며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일각에서 예상하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민심과 이반된 후보 선출로 다시 민주당에 의원직을 헌납하는 결과는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앙당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냈습니다. 

[MC] 정치권 소식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던 ‘민관협력의원’ 개원이 결국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고요?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운영계약을 맺은 의사 A씨가 지난 23일 서귀포보건소에 운영 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A씨가 기존에 운영중이던 서울 병원의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기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서귀포보건소는 오는 3월에서 4월 사이 조건을 좀 더 완화하는 방향으로 다섯 번째 공고를 낼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현재의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C] 관련 소식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전공의들의 병원 집단 이탈에 발맞춰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던 수련의 대다수 역시 임용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제주대학교 병원 등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다음 달부터 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기로 했던 인턴 22명 가운데 19명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미 전공의 95명 가운데 73명이 지난 20일부터 업무를 거부하고 있고, 남은 전공의 대다수 역시 오는 29일 자로 병원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레지던트 4년 차인 만큼 3월부터는 이들의 거취도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결국 병원에는 전임의와 교수들만 남게 되는 상황이 눈앞의 현실로 닥치게 됐습니다. 수술은 물론 응급환자 수속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보건복지부가 현장실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주대학교 병원은 업무개시명령조차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 살펴보죠. 이 시간 통해서 도내 부동산 시장의 어려운 현실 몇 차례 전해드린 바 있죠. 이런 상황에서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요?

728세대 규모의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2천437만원에 책정됐습니다. 당초 지난 2020년 민간특례사업 시행자인 제일건설 특수목적법인 제주중부공원개발이 제주시와 협약한 분양가 3.3제곱미터당 1천5백만원에 비해 1천만원 가량 뛰어오른 금액인데요. 원자재와 인건비, 토지보상비와 금융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사업자측에서 지난 달 행정에 협의를 요청해 조정한 것으로, 제주시는 아파트 건설 상승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일부 시설 축소와 사업자 수익률을 기존 7퍼센트에서 4.3퍼센트로 낮춘 결과라 소개했습니다. 

[MC] 자칫 미분양으로 인해 도내 부동산 경기가 더욱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만, 다른 유사한 사업에 영향을 미치며 분양가만 띄우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중부공원과 유사한 사업인 오등봉공원 민간 특례사업이 바로 떠오르실 겁니다. 오등봉공원인 경우 중부공원의 두 배 가량인 1천4백세대가 공급될 계획인데요. 공원시설을 매입해 행정과 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등봉공원은 당초 8천2백억원 정도의 총사업비가 계획됐지만, 중부공원처럼 부동산 가격과 공사비 상승으로 1조4천억원 정도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중부공원처럼 협상 과정에서 분양가를 줄이도록 음악당과 아트센터 등 일부 시설을 축소 또는 폐지하거나 사업자의 수익률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공원시설 사업비를 줄이고 수익률을 낮춰도 3.3제곱미터당 2천5백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도의회에서도 “민간특례 사업 아파트 분양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C] 오는 4월 16일이 바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발걸음이 제주에서 시작됐다고요?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와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제주기억관이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전국시민행진’ 시작을 알렸습니다. 두 단체는 시청 앞에서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항 2부두까지 4.16킬로미터를 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20박 21일간 전국을 누비게 되는데요. 이번 행진을 통해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즉각 이행, 정보 완전 공개와 추가 진상조사,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두 단체는 “재난 참사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행진을 준비하게 됐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지난 설 연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소비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설 연휴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2억516만원에 이른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2천110만원과 비교해 10배 가량 많은 금액인데요. 같은 기간 동안 내국인 관광객과 비교해 봤더니 중국 관광객의 하루 평균 결제 금액은 17만1천5백원으로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약 45퍼센트 가량이 면세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면세품 구입이 제주 관광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로 보이는데요. 음식점 15퍼센트 소매점 11퍼센트,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8퍼센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 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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