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 28.5%, 최종 투표율 관심…제주시보다 서귀포시 높아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4월 8일(월) 오전 7:30~7:45

  • 제주 28.5% 사전 투표율 기록…제주시보다 서귀포시 높아
  • 기표소 내 투표용지 촬영 적발…무효 처리
  • 제주선관위 “고기철 후보 재산 신고 축소 및 누락”
  •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제주 패싱?…총선 이후 열릴 듯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됐습니다. 4년 전보다 높은 28.5%의 투표율이 집계됐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 제주 지역 유권자 56만 6611명 가운데 16만1493명이 투표를 마쳐 28.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31.28%보다 2.78%포인트 낮은 수치인데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 사전 투표율 33.78%보다도 5%포인트 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3.85% 포인트가 높은 수치인데요.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27.3%, 서귀포시 31.65%로 서귀포시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 11.06%를 시작으로, 도내 사전투표율은 20대 총선 10.7%를 거쳐 20%대로 진입을 했고, 지난 20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30%대로 치솟았는데요. 이번 사전투표율이 모레(10일) 본투표에 더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또한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C] 그렇군요. 저희가 지난주 사전 투표 요령을 안내해 드리며, 투표소에서 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안타깝게도 사전투표 둘째 날 제주에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되는 경우가 있었군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아라동 사전투표소인 아라동주민센터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용지를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됐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를 무효처리하는 한편, 유권자에 대한 조사를 벌여 행정·사법적 조치 수준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C]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본인 소유 건물을 후보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그제(6일) ‘선거공보 및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의 내용에 관한 공고’를 통해 서귀포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재산 누락과 공보물 일부 사항에 대한 수정 내역을 공표했습니다. 고 후보는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제출한 재산신고서에 서귀포시 상예동 토지에 있는 무허가 건물을 신고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 가액 신고를 실제 거래액보다 낮은 공시지가로 축소 신고해,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 관련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조사를 진행했고, 결국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선관위가 결론 내린 겁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경찰청장을 역임했음에도, ‘최초의 제주 출신 경찰청장을 지냈다’는 선거공보물 항목과, 정규 학력이 아닌 ‘경찰종합학교 졸업’ 항목을 담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해당 내역은 오는 10일 투표소마다 게시될 예정입니다. 

[MC] 선거 관련 소식은 여기까지 듣고요, 일반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가 총선 이후 제주에서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실과 민생경제 토론회가 수 차례 논의됐고, 최근 총선 이후 제주에서 개최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경제 토론회 의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오 지사는 “민생과 관련한, 경제 및 산업 분야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용산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봉행된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에서도 민생토론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때가 되면 4·3을 비롯해 제주의 여러 발전에 대해 말씀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MC] 실제로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것 같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고요. 사건사고 뉴스로 넘어가 보죠. 음주 측정에 나선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한 50대가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고요?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5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는데요. 사고 직후 시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김씨에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김씨는 에에 불응하고 그대로 차를 올라타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도망가는 김씨 막기 위해 출동한 경찰이 차에 매달려 약 80m가량 끌려갔고 이를 본 시민도 합세해 운행 중인 차량을 멈추고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 취소 수치 두배에 근접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속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제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40대 여성이 입건되는 일도 있었군요? 

서귀포경찰서는 4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3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SUV 렌터카를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사고 이후 A씨는 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빠져나왔지만, 차량에서 곧 이어 화재가 발생해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큰 소리가 나서 밖을 내다 본 주민이 도로 한 가운데 멈춰 있던 A씨의 차량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로 주변 다량의 차량 오일류가 발견된 점, 엔진이 심하게 불에 탄 점 등을 토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엔진룸에 발생한 스파크와 누유된 연료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라일락꽃 향기 같다고도 하고 더러는 아카시아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만, 제주의 봄을 향긋하게 하는 게 바로 ‘감귤꽃’인데요.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늦춰질 전망이라고요?

농촌진흥청이 노지 감귤의 발아기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감귤꽃은 다음 달 9일쯤 활짝 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평년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은 것인데요. 당초 올해는 2월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 싹 나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 모두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3월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음 달 1일 서귀포시 하원동을 시작으로, 중순까지 서귀포시 남부 해안에서 시작해 제주시 북부와 중산간지대로 감귤꽃의 향연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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