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옵서버스’ 시행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든 반면, 일부 고령층의 이용불편과 배차 지연 등 개선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권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옵서버스’의 시범운행이 6개월간 이뤄졌다.
옵서버스 시범 운행기간 중 해당 지역의 버스 배차간격은 제주시 평균 60분에서 16분, 서귀포시 43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됐으며, 노선버스 일평균 운행거리는 옵서버스 도입 전 2,290㎞에서 도입 후 1,954㎞로 336㎞ 감소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호출이 불편한 고령층의 이용 불편, 운수종사자 휴게시간으로 인한 배차 지연, 노선버스에서 옵서버스로 변경되는 시간 조정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역별 수요에 맞게 고정노선 버스 및 옵서버스의 운행시간 등 운영방법을 개선한다. 우선 고정노선 버스가 오후 2시까지 운행되고 이후에는 옵서버스를 투입한다. 또한 고정노선 버스가 옵서버스로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이용시간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층 이용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전·후로 병원이나 마트를 이용하는 수요와 하교시간 학생 수요를 고려해 오후 2~6시에는 고정노선 버스가 수요에 맞춰 일부 운행된다. 또한 고정노선 운행 후 운전자의 휴게시간이 옵서버스 운행시간에 집중되면서 일부 배차가 길어지는 문제점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