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7일(화) 오전 7:30~7:45
- 이상 기후에 이어진 ‘벌마늘’ 피해…정부 농업재해 인정 피해신청 접수키로
- 한천 복개구조물 30년 만 철거…대형차량 교통 통제
- 환경 훼손 논란 서귀포 잠수함, 조건부 허가로 운항 재개
- 흡연율 전국 최고 제주도민, 이번에는 달라지나?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조만간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주산 마늘이 이상 기후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른바 ‘벌마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벌마늘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피해농가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주산 마늘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읍면동에서 피해접수가 이뤄집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월~3월 사이 잦은 강우와 평년대비 높은 기온, 일조량 부족으로 2차 생장 현상 가운데 하나인 ‘벌마늘’ 발생률이 평년 대비 급증했는데요. 벌마늘은 하나의 줄기가 나와야 하는 마늘 한 쪽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알맹이가 커지지 않고 마늘쪽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특징인데요. 농업기술원이 지난 달 진행한 2차 생장 발생률 표본조사에서 피해율은 평년 발생률 5%의 10개 가량인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1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을 방문해 피해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접수가 마무리되면 현장 확인을 거쳐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 농식품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데, ha당 농약대는 250만 원, 대파대는 550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책정됐습니다.
[MC] 이 시간을 통해서 도내 마늘 재배 농가와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벌마늘 피해로 인해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까지 줄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다음 소식 살펴보죠. 태풍이 내습할 때마다 하천이 역류하는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제주시 용담동 한천인데요. 복개구조물이 30년 만에 철거되는군요?
제주시가 총공사비 430억원을 들여 344m 길이의 한천 복개구조물 철거 작업을 오늘(7일)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1994년에 설치된 구조물은 한천 하류구간에 318개의 교각을 박고 상판으로 하천 상부를 덮은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왕복 4차로와 126면의 주차장이 조성됐지만, 300개가 넘는 교각에 토사와 나뭇가지가 쌓이면서 하천수 흐름을 막는 차단벽으로 작용해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와 2016년 ‘차바’ 내습 당시 수백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MC] 제주항공과 제주항에 인접한 한천 복개구조물 일대는 물류의 주요 통로로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철거 공사로 당분간 차량 통제가 불가피해 보이는군요?
제주시는 구조물 상판을 뜯어내는 착공을 위해 오는 10일부터는 4차로 도로를 2차로로 차량 통행 구간을 축소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차량이 우회하는 과정에서 주변 도로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상당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제주시는 공사 장기화로 인한 도로 통제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운송업계에 양해를 구하는 한편, 네이버와 다음 등과 협의해 네이게이션에서 우회도로를 안내될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주시는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나 준공 이후에도 이곳 왕복 2차로에는 4.5t 이상의 화물차와 대형버스의 통행은 차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수중암반 훼손 문제가 제기되면서 문화재청이 지난해 말 서귀포 문섬 일대 관광잠수함 업체의 운항 허가를 불허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심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으면서 당분간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고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에 대한 잠수함 운항과 시설물 운영에 대해 6개월간 한시 허가하고, 3개월 이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한시 허가 계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달 24일 이 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했는데요. 해당 사업은 지난해 말 문화재청 심의에서 불허됐고, 지난 2, 3차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연산호 군락 마찰 가능성 해소 방안과 운항기록, 충돌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방안 등에 대해 보완 후 재검토 의견으로 보류된 바 있습니다.
업체측은 이번 심의에서 운항 경로를 기존 운항 구간에서 20m 중간 기착지를 제외하고, 난파선 관람 후 수평 이동해 절벽면에서 5m 떨어진 상태로 부상하겠다는 개선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심의 위원들은 업체 측이 제안한 사항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운항기록과 충돌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대규모의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하고 사업 확장 공사를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는 서귀포시 지역의 유명 테마파크가 경찰 수사 약 9개월 만에 검찰로 송치됐다고요?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A테마파크 법인과 대표 B씨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테마파크는 2015년부터 행정 당국의 적정 인‧허가 없이 축구장 3개 이상 규모에 달하는 1만 여 평의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하고,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등 사업 확장 공사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서귀포시는 테마파크와 대표 B씨가 검찰로 송치될 거란 사실을 미리 통보받고 지난달 9일 즉각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업체 측에 복구설계 제출을 명령했는데요. 현재 테마파크의 훼손 규모 등 세부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상황입니다.
[MC] 제주도민들의 흡연율과 음주, 비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들어보셨을텐데요. 관련 조사가 이뤄진다고요?
제주도가 오는 16일부터 7월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 5029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진행합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데요. 올해는 총 17개 영역·171개 공통문항과 지역선택 11개 문항에 대해 태블릿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1 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사원이 선정된 조사대상 가구에 직접 방문해 이뤄지는데요.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12월에 발표되며, 제주도는 보건계획 수립 시 관련 내용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부처님 오신 날’인 초파일 행사도 열리는데요. 촛불과 연등 사용이 증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주소방이 전통사찰 화재예방에 나선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오는 10일까지 도내 12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기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화재 안전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소방관서장이 관내 사찰을 찾아 현장 안전컨설팅과 함께 소방차량 진입로 등을 살피기로 했는데요.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인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봉축행사 시간 동안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해 사고가 없는 행사를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