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30일(목) 오전 7:30~7:45
- 위기 상황 오영훈 도지사가 직접 챙긴다…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키로
- 100억 이상 관급공사 ‘동영상 촬영’ 시범 도입…업계 수용성 관건
- “오름 불 놓기 전통 유지” VS “미디어 아트로 대체 콘텐츠 활용”
- 무사증 입국 후 신분증 위조한 중국인 9명 재판행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여러 논란이 이어지며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슈들이 최근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행정이 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결국 제주도가 ‘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하는데, 먼저 이 소식부터 정리해 볼까요?
제주도가 코로나19 이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협회와 관광공사 등과 합동으로 제주관광 대혁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도지사와 민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제주여행의 품질관리를 위한 ‘제주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7일 기준 54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 2천 명 가량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엔저 현상 등 최근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늘어나며 내국인의 제주방문은 약 447만 명으로 8.5%가 빠졌습니다.
[MC] 다소 늦은감은 있습니다만, 제주도의 이번 조치로 지역 관광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와 관광서비스센터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요?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관광 유관기관과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5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주요 관광 사안별 위기 진단과 해결방안 마련, 사후관리 등을 맡게 되는데요. 제주관광서비스센터는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여행 품질관리를 전담합니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협력해 여행 전 충분한 관광정보 제공을 비롯해 불편사항 신고 및 신속 대응, 여행객 피드백 등 관광객이 여행 전과정에 걸쳐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 제주여행 상품의 품질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이 밖에도 고물가 이슈와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 지수 개발과 관광상품 및 서비스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관광이 하도 ‘비싸다’ 하니 진짜로 그런 것인지, 일부 매장의 사례가 전체의 상황으로 비춰진 것인지, 아니면 항공요금과 같은 간접요인 때문인지를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겠다는 건데요.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 물가지수를 개발하고, 제주관광물가 불안 품목 선별과 진단, 도외 및 해외 관광지와의 물가 수준 비교·분석으로 관광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됩니다. 관광협회 역시 자체적으로 숙박업과 음식점 등에 대한 가격 및 서비스 실태조사를 병행하는 등 제주관광 수용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 살펴보도록 하죠. 최근 위기에 빠진 건설업계 관련 뉴스 여러 차례 전해드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공공 공사의 안전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 의무화’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올 하반기부터 공사금액 100억 원 이상으로 실시설계 용역 중인 신규 공공 건설공사 가운데, 4~5개소를 선정해 건설공사 영상 촬영 의무화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은 도로와 하천, 대형 건축물 등이 대상으로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동영상 촬영 계획을 설계서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인데요. 착공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촬영이 이뤄질 예정으로, 특히나 고정식 관찰카메라, 즉 CCTV와 드론을 활용한 공사전경 촬영을 병행해 구조물이 완성되는 모습을 담게 됩니다. 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 후 확인이 어려운 공종이나 고소작업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은 중요 공종으로 별도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게 되는데요. 자재 반입부터 설계도에 따른 시공 순서, 작업 방법, 검측 과정까지 빠짐없이 기록해 부실 시공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부실공사를 방지하자는 취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지금 내용을 듣고 보니 간단하게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업무는 아닌 것 같거든요? 건설업계가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 공사 과정 촬영을 위한 별도의 인원과 장비를 선발하거나 아니면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어 추진해야 하는 관계로 일정 부분 비용 부담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동영상 기록을 통해 설계도서 준수 여부와 안전규정 이행 실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행정의 예상과는 달리, 건설업계에서는 불만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최근 건설업계 기자회견을 통해 전해드린 것처럼 한계에 봉착한 업계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개선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춘 제주도건설협회장은 “부실 공사 방지도 좋지만 감리 외에도 부실 공사를 걸러내는 여러 절차적 장치가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서 제도가 도입될 경우 사람을 직접 뽑아서 써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설현장 사무소 운영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제주도는 시범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민간공사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MC] 존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들불축제와 관련해 최근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이 ‘오름 불 놓기’를 이어가는 지원 조례안 제정을 주민발의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정작 시민기획단에서는 ‘미디어아트’나 드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요?
제주시는 새 제주들불축제를 만들기 위한 시민기획단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은 기존의 들불 구현 방식에 대한 변화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찾는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고 하는데요. ‘오름 불 놓기’가 들불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만큼 전통을 유지하면서 대체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미디어 아트’ 구현 방식이나 ‘드론 라이트쇼’ 첨단 기술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기획하는 축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는데요.
앞서 제주시 애월읍 주민 1천9백여명이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름 불 놓기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상황이라 어떻게 절충을 이룰지가 관심입니다.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의 오름불놓기 대체 콘텐츠 공모 결과와 시민기획단 회의 결과를 종합해 2025년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C]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특별법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중국인 9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과 함께 돈을 받고 무단이탈을 도운 한국인 브로커 2명과 중국인 브로커 2명 등 4명도 구속기소됐는데요. 공소사실에 따르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A씨 등 9명은 올해 초 브로커를 통해 위조한 신분증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 4명 역시 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으로부터 1인당 약 1만에서 최대 6만위안, 우리나랏돈 1천128만원을 받고 위조 신분증을 넘겨주고 배편을 안내하는 등 불법체류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데요. 외국인등록증 뿐 아니라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등을 위조해 중국인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