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며느리 성폭행 시도 80대 구속…남편도 “같이 못 산다” 외면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7일(금) 오전 7:30~7:45

  • 69회 현충일 추념식 열려…제주 출신 호국영령 숭고한 뜻 기려
  • “옛 탐라대 부지에 제주대 서귀포 캠퍼스 조성”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주 해상서 신규 발사체 도전
  •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 시도 80대 구속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5월이 가정의 달이라면, 6월하면 바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의 달인데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어제 거행됐습니다. 주요 내용 오늘 첫 소식으로 정리해볼까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어제(6일) 오전 10시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념식에는 보훈가족을 비롯해 오영훈 도지사와 김한규, 문대림 국회의원,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합동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 및 분향, 영상 상영과 편지낭독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어 오전 10시 사이렌 및 조총 발사에 맞춰 일제히 묵념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추념사에서 “조국을 위한 헌신에 대한 보훈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무이자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도정은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강화에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C] 추념식 자리에서도 유족들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되고는 하죠.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출신 호국 영웅인 고(故) 고태문 대위의 외손녀 윤소연 씨의 편지낭독이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고요? 

고(故) 고태문 대위는 1951년 8월 강원도 양구군 해안분지 전투에서 고지를 탈환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1952년 11월에는 강원 고성지구 전투 중 23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전사했는데요. 할아버지의 얼굴을 본적이 없지만 외손녀 윤소연씨의 편지가 어제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윤 씨는 “엄마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따뜻한 밥 한 끼 나눠보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에 수 많은 아버지들의 밥상을 챙기기 시작했고, 매주 목요일 반찬을 챙겨 참전용사분들을 찾아간 것이 벌써 20년이 흘렀다”고 전했는데요. “지금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같은 호국영웅 때문으로, 할아버지와 엄마에게 받은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추념식에서는 지난해 12월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와 정부의 미등록 참전 국가유공자 발굴사업을 통해 등록된 유화숙 씨에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식도 진행됐습니다. 

[MC] 나라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다음 뉴스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 테크노 밸리’를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인데요. 제주대학교 서귀포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이 도내 정치권에서 나왔다고요?

정의당 제주도당이 어제(6일) 제주대학교를 향해 제주대 서귀포 캠퍼스를 옛 탐라대부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제주대는 현재 서귀포의료원 인근 국유지 2만2천제곱미터 부지를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인데요. 정의당은 “옛 탐라대 부지는 넓은 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능한 건물도 남아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서귀포캠퍼스가 조성될 경우 폐교로 침체된 하원동 일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타당성을 부여했습니다. 

[MC] 정의당이 제주대학교측에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만, 사실상 관건은 옛 탐라대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의 의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정의당은 제주대가 서귀포캠퍼스 조성 의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제주도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대 서귀포캠퍼스가 옛 탐라대 부지에 들어설 경우 농수산업 등 1차산업에 대한 교육 및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중문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평화외교, 지방외교 분야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와 관련 실무인력 양성 등 제주대학교가 지방거점국립대학으로 가진 책임과 역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C] 추후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 이달 말 제주 해상에서 신규 개발한 발사체를 쏘아올릴 예정이라고요? 

제주도에 따르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자체 개발한 준궤도 발사체 ‘BW0.4v3’ 이륙에 도전합니다. 준궤도란 우주의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해발 100km 지점으로 지구를 포함한 천체 주위의 완전한 궤도를 돌지 않는 구간을 말하는데요. 약 5분 가량 무중력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도는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와 발사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민간 발사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지난 5일 현장을 찾아 해상발사에 대한 유관기관 협조 상황 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MC] 다음은 법원 판결 내용 좀 살펴보도록 하죠. 며느리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쳐 재판에 넘겨진 80대, 실형을 선고받고 결국 법정 구속되는 일이 있었네요?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8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아울러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는데요.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이 같은 범행이 이뤄진 장소가 바로 4살, 5살짜리 손주가 놀고 있던 공간인데다, 신고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하는데요. 남편이 “신고를 하면 함께 살지 못한다”고 해 행동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결혼이주여성으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이런 안타까운 일까지 겪었다는 속이 상하네요. 그런데 A씨는 오히려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고요?

A씨는 법정구속에 앞서 자신은 강간을 시도한 적이 없고 오히려 며느리가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인데다,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A씨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봤는데요. 범행이 미수에 그치고 피해자 역시 처벌보다 사과를 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다툰 뒤 남편의 요구로 집을 나왔는데요. 이후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마지막 뉴스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 등이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가 드론을 이용한 농약방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서귀포시가 올해 2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천410ha 농지에 대한 드론 이용 농약방제 대행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수를 제외한 밭작물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드론을 이용할 시 20리터 기준 8분에서 10분 가량 살포를 하면 약 3,300㎡ 면적 방제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대정과 성산, 안덕농협 등 3개 농협을 사업시행 주체로 선정했는데요. 해당 농협이 소재한 읍·면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가들은 해당 농협으로 신청하여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점차 농가의 항공방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예산을 확대해 많은 농가들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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