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큐알(QR)로 입장권을 사는 관광객이 서귀포시 공영관광지에서 한 분기 만에 7배 가까이 늘었다. 주상절리대,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의 제로페이 결제액은 올해 1분기 794만 원에서 2분기 5,509만 원으로, 건수는 1,998건에서 1만 6,78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도내 주요 공영관광지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입한 ‘제로페이’ 간편결제가 작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약 1년 만에 결제 건수 2만 건, 결제 금액 1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관광객의 디지털 결제 수요에 맞춰 도입된 제로페이는 큐알 기반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금이나 실물카드를 챙기지 않아도 입장권을 살 수 있어,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이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큐알 결제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와 공영관광지 현금결제 최소화를 추진해온 서귀포시의 정책 방향이 맞물려 4개 관광지의 급증세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제주도는 이용도가 가장 높은 서귀포시 4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
결제 시스템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이용객 편의와 매표 업무 효율을 함께 끌어올릴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체 발권시스템을 운영하는 관광지 등 ‘제로페이’와의 연동이 완전하지 않아 매표 현장의 업무 부담이 생기는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시스템 정합성을 보완하고, 서귀포 외 공영관광지로 제로페이 이용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이야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