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유산지역 일부 구간의 붕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가 레저 활동 통제와 탐방로 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이틀 동안 섶섬, 문섬과 범섬, 수월봉, 정방폭포, 산방산, 탐라목교와 삼각봉 등 도내 자연유산지역 7개소에 대한 전문가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섶섬과 수월봉의 일부 지점인 경우 붕괴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고 낚시행위를 통제하는 한편, 일부 탐방로 폐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유산본부는 레저 행위나 출입 통제 조치에 앞서 법적 근거와 절차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유산본부는 취약·안전우려 지역들에 대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개별 자연유산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모니터링 및 관리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의 기후변화 및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자연유산을 관리하고 향후 보존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관련 국비확보도 추진 중이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