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와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분석시뮬레이션(VISSIM)을 활용해 도령로‧노형로 구간의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교통 흐름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대상은 도령로(7호광장~노형오거리)와 노형로(노형오거리~무수천사거리) 등 총 6.1㎞ 구간으로, 제주시내와 평화로를 잇는 핵심 간선도로이자 상습 정체 지역이다. 자치경찰단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협업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신호 운영을 집중적으로 조정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스마트교차로 분석 결과뿐 아니라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분석시뮬레이션(VISSIM)을 함께 활용한 점이다. 스마트교차로에서 산출된 신호값을 실제 도로 상황과 동일하게 구현한 가상환경에서 사전 검증함으로써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최적의 신호체계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개선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가 실시한 효과 분석 결과, 통행속도 증가, 지체시간 감소, 통행시간 단축 등 전반적인 교통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평균속도는 20.2㎞/h에서 22.0㎞/h로 9% 증가했고, 통행시간은 18분 46초에서 17분 1초로 9.4% 줄었다. 지체시간 역시 10분 24초에서 9분 25초로 9.6%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차량운행비용 13억 4,000만 원, 시간비용 62억 2,600만 원, 환경비용 1억 3,600만 원 등 총 77억 2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1‧2차 개선사업까지 포함하면 연간 누적 절감효과는 총 299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