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말 산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 의원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산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속도감 있는 공공기관 이전’이 지방 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여는 국가적 약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침체된 지방에 새로운 생존의 불씨를 불어넣는 국가적 선언이 돼야 한다며 ‘한국마사회와 관련 기능의 패키지 제주 이전’을 핵심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전국 말 사육 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생산·육성·경매·경주·조련까지 모든 인프라를 갖춘 제주에 마사회 본사가 이전하는 것이 산업 논리와 현장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위 의원은 “마사회가 매출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산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제주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간 섬이라는 이유로 국가적 논의에서 소외돼 온 ‘제주 홀대’를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는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사회 제주 이전은 IT·관광·교육이 결합된 말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이어져, 제주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대규모 경제 전환의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위성곤 의원은 “마사회 제주 이전은 대한민국 말 산업의 미래를 여는 위대한 결단”이라며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 이전의 제1호 성공 모델을 제주에서 시작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제주가 프랑스 샹티이, 영국 뉴마켓을 뛰어넘는 글로벌 말 산업의 성지로 도약하는 날까지 도민과 함께 끝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3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마사회 제주 이전을 공식 건의했으며, 김 총리는 이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에서 제주 현안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