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지키는 오름” 제주도,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영체계 전면 개편

제주도가 도민이 직접 오름을 보전·관리하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의 내실을 강화하고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운동 활성화를 위해 신규 참여단체를 모집해 77개 오름에 80개 단체를 지정했다. 올해는 탐방로가 조성된 오름 87개소를 중심으로 참여단체를 추가 모집해 보다 촘촘한 관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단체 대표자 변경, 연락처 등 변동 사항을 정비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지정 단체를 재정비하는 등 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형식적인 참여를 줄이고 실제 보전 활동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참여 단체의 동기 부여를 위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한다. 오름 보호 활동 성과와 모니터링 빈도, 언론 홍보 실적 등을 심사해 우수 단체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보전 활동의 가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신규 지정을 희망하는 단체는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마을회, 동호회, 기업, 학교 등 10인 이상 회원을 보유한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상은 탐방로가 개설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미지정 오름이다.

참여 단체는 분기당 1회(연간 3회) 이상 환경 정화 및 보전 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활동 내역은 ‘오름탐방 자율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신청서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710-6019), 이메일(cbs774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정 단체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안내판 정비에도 나선다. 지정 단체가 변경됐거나 안내판이 낡고 훼손된 오름을 대상으로 안내판을 교체·보수해 탐방객에게 관리 주체를 명확히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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