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한 위성곤 후보가 11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투표를 향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위 후보는 이번 경선의 유일한 ‘무감점’ 후보임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설계자로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위 후보는 먼저 본경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도민과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탈락한 오영훈 후보에게도 깊은 경의를 전했다. 그는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저를 선택한 이유”라며 제주 사회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3대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원 설립 및 AI·지식산업 대전환 ▲해상풍력 수익 환원을 통한 제주형 기본사회 완성 ▲도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제주형 민생 119’ 즉각 실행을 약속했다.
특히 위 후보는 본인의 정치적 역량과 도덕적 무결점을 강조했다. 그는 “도의원과 국회의원을 각각 3선 하며 쌓은 역량과 중앙정부와의 탄탄한 네트워크가 저의 강점”이라며 “유일하게 감점이 없는 후보로서 본선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민주당의 당당한 필승 카드”라고 자신했다. 이어 “탈당 한 번 한 적 없이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왔다”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날 회견에서 위 후보는 오영훈 지사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어제 선거 직후 오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오 후보가 고민해 온 제주의 내일과 미래에 대해 앞으로 함께 논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오 지사 지지층을 향한 포용 정책을 분명히 했다.
반면 결선 상대인 문대림 후보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문 후보 측의 TV 토론회 불참 기류에 대해 “도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클린 협약 제안에 대해서도 “문 후보 측의 실천적인 모습이 먼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위 후보는 “도지사가 주인이 아닌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