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공모사업’에 서귀포의료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시에 집중됐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신응급 대응 인프라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의료기관 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설치해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에게 신체적·정신과적 치료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퇴원 이후에도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 제주대학교병원, 2018년 한라병원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로 지정돼 관련 사후관리 사업을 수행해왔다. 여기에 이번 서귀포의료원 선정이 더해지면서 도내 정신응급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로 지정된 서귀포의료원은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사례관리를 통해 재시도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치료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사업 지정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이며, 연간 1억390만 원 규모의 전액 국비가 지원된다. 이 예산은 전담인력 확보 등 센터 운영에 활용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살 시도자의 치료부터 회복, 지역사회 복귀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