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4·3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총상금 700만원

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제4회 제주4·3영화제를 앞두고 단편 경쟁 부문인 ‘불란지’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

제주4·3영화제 집행위원회는 6월 1일부터 7월 13일 오후 5시까지 43일간 ‘불란지’ 부문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폭력과 저항 △사회 불평등 △단절과 디아스포라 △회복과 치유 등이다.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40분 이내 단편영화라면 장르에 관계없이 출품할 수 있다.

출품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다.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작품 파일은 MOV 또는 MP4 형식(2GB 이하)이나 비메오(Vimeo)·유튜브 등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로 제출하면 된다.

예비심사는 오는 8월 진행되며, 본선 진출작은 11월 22일 개막하는 제4회 제주4·3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품상 1편에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극영화 부문상과 다큐멘터리 부문상 각 1편에 상금 150만원과 상패, 관객상 1편에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강은미 집행위원장은 “제주4·3영화제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억압과 불의에 저항하고 정의로운 연대를 꿈꾸는 영화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장”이라며 “영상을 통한 공감과 성찰의 자리에 창작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란지’는 반딧불이를 뜻하는 제주어로,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빛을 상징한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제주4·3영화제 ‘불란지’ 공모에는 총 341편이 출품됐다. 최우수작품상은 안소정 감독의 ‘K-ALMA-Q’가 수상했으며, 극영화 부문 작품상은 이루리 감독의 ‘산행’,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은 임소연 감독의 ‘쇠둘레땅: 두루미 마을의 탄생’, 관객상은 유영은 감독의 ‘물질’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작들은 이후 국내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K-ALMA-Q’와 ‘산행’은 성북청춘불패영화제에서 각각 창작지원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쇠둘레땅: 두루미 마을의 탄생’은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5 프로그래머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물질’은 부산여성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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