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노선 안정화 2단계 시행…급행·직행 신설로 출퇴근 불편 해소

제주특별자치도가 출퇴근과 통학 시간대 버스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버스노선 안정화 2단계’ 조치를 1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12일 시행된 1단계 안정화 대책에 이은 후속 조치로, 신규 노선 신설과 혼잡 노선 증차를 핵심으로 한다.

우선 도심과 동부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심급행 303번 노선이 새롭게 운행된다. 303번은 한라수목원에서 출발해 한라병원, 제주국제공항, 용담, 동문시장, 삼양을 거쳐 함덕까지 운행하며, 총 8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지정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운영돼 신제주권과 공항, 원도심, 함덕을 연결하는 이동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신설 노선인 연삼로 직행 337번은 해안동에서 한라중학교, 신제주초등학교, 연삼로, 거로사거리를 거쳐 봉개까지 운행한다. 총 2대가 투입되며, 노형·연동권과 봉개동을 직접 연결해 기존 환승이나 우회 이동에 따른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혼잡 노선에 대한 증차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282번, 355번, 356번, 360번, 411번 등 5개 노선에 총 4대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16회 늘릴 계획이다. 다만 282번 노선은 운수종사자 채용 일정으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증차가 적용된다.

이번 안정화 대책은 지난해 8월 버스 노선 개편 이후 축적된 이용 실태와 민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실제 이용 불편이 확인된 노선을 중심으로 단계별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일정에 맞춰 이번 2단계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버스노선 안정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24개 노선에 26대의 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21개 노선은 증차와 배차 개선이 이뤄지고, 3개 노선은 신규로 신설된다.

앞서 1단계 대책은 지난 2월 시행됐으며, 오는 12월에는 111번, 151번, 182번, 600번 등 상시 혼잡 노선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증차 계획도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2단계 시행 이후 약 20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실제 이용 수요 변화와 혼잡 완화 효과를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운행 시간 조정과 배차 간격 개선 등 추가 보완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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