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탠 ‘헌마공신 김만일’부터 한국전쟁의 영웅 군마 ‘레클리스(Reckless)’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주마의 역사가 제주포럼에서 재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21회 제주포럼에서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와 국제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군마 레클리스가 전하는 글로벌 협력의 메시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은 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80분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세션에는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린 저자 로빈 허튼과 레클리스가 소속됐던 미 해병대 관계자, 우희종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되짚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우호 증진과 국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인 양윤호가 맡는다. 양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 군마로 활약하며 탄약 운반과 부상병 후송 임무를 수행한 레클리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고, 제주 말 문화가 지닌 글로벌 스토리텔링 자산의 가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권무일 작가는 레클리스의 뿌리가 된 제주마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조선시대 국가적 위기 때마다 수천 마리의 전마를 국가에 헌납해 국난 극복에 기여한 김만일의 삶을 소개하며 제주마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제주도는 시대를 달리하지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김만일과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책임과 희생, 평화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포럼 특별세션을 계기로 제주마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오는 10월 레클리스 기념행사까지 관련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