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취임식 대신 학교로…’등교부터 하교까지 함께’ 현장 취임

고의숙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관행적인 실내 취임식을 생략하고 학교 현장을 찾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영상 취임사와 학교 방문을 중심으로 한 ‘현장 취임’을 통해 ‘아이 중심·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위원장 강봉수)는 고의숙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영상 취임사 공개와 학교 현장 방문 중심의 취임 행사 ‘등교부터 하교까지 함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취임식 기획 단계부터 실내에서 진행하는 기존 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일정은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공·사립학교, 산북·산남, 원도심·도심, 자율학교, 특수학교, 특성화고 등을 두루 방문하는 현장 중심 일정으로 마련됐다.

고의숙 당선인의 취임사는 영상으로 제작돼 7월 1일 오전 9시 제주도교육청 전 직원에게 공개되며, 제주도교육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취임 첫날인 1일 오전 8시 30분에는 제주교육의 발상지인 제주북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맞이한다. 이어 오전 9시 30분 제주영지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본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신성여자중학교를 찾아 사립학교 현안을 점검하고, 오후 2시에는 특성화고인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격려한 뒤 항공우주 관련 교육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오후 2시 성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안과 해양산업 교육시설을 점검하고, 이어 오후 3시 40분에는 서귀포 지역 최초의 초등학교인 서귀포초등학교를 찾아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 상황 등을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제주호국원과 최정숙 교육감 묘소,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한다. 이어 오전 11시 교육청 앞마당에서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 교육지표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후 본청 실·국·과장과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참석하는 확대 주간회의에서 교육감 취임 선서를 하고, 오후에는 교육청 전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눈다. 취임 행사는 조천 창열사 참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봉수 제주교육준비위원장은 “닫힌 공간보다 열린 공간에서 아이들과 교직원, 학부모, 도민들을 만나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 당선인의 철학과 비전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아이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잊지 않고 실현하겠다는 다짐이자 도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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