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유휴건물, 청년주택으로 탈바꿈…국토부 특화주택 공모 선정

제주시 일도일동의 비주택 건물을 청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일도일동 일원의 비주택 매입임대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에서 총 14개 사업(1,780호)이 선정됐다.

제주도가 제안한 사업은 도심 내 유휴 업무시설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대상 건물은 기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일부 증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청년 주거공간과 청년 지원시설로 재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 일도일동 1298-1번지 일원으로 동문시장과 칠성로, 제주항, 제주시청 등이 가까워 생활·교통·상업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다.

공급 규모는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61호이며, 총사업비는 222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기금 70억 원, 지방비 74억 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재원 78억 원으로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1~3층에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취·창업 지원시설을 배치하고, 4~8층에는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취·창업 기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간 방치된 도심 유휴 건물을 활용해 원도심 도시재생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주택 매입 승인과 건물 매입,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건물 매입과 설계·인허가를 마친 뒤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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